[단상12]화를안내는방법 내게효과적인방법

살다보면 화가날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참을 수도 무조건 낼수도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화를 낼 상황자체를 만들지 않는것입니다. 화는 내가 외부자극에 반응하는 행동입니다. 결국 화를 내지 않으려면 외부자극에 둔감하게 만들면 됩니다.  마음먹는다고 되지않습니다. 이제부터 남들이 무슨행동이나 말을 해도 난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언해도 되지않습니다. 더 생각이 나게되지요.

제가 요즘 사용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일단 모든 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합니다.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말입니다. 걸을때도 운전할때도 수영을할때도 일할때도 모든 일에 기본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 걸을때도 보통은 15분에 1킬로는 걷는데 오늘은 10분에 걸어보겠어. 수영할때 보통은 25분에 20바퀴를 돌지만 오늘은 20분안에 하겠어. 운전은 시간을 정할 수 없으니까 운전하는 동안 영어오디오북을 들으며 새도윙을 하겠다고 정합니다.

모든 일을 시간과 그 시간에 약간 버거운 일의 목표를 정하면 집중 좀더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몰입이 생깁니다. 일종의 플로우가 생기는거죠. 그 플로우에 방해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깜박이도 안키고 무례하게 끼어드는 자동차나 수영할때도 초보인분 킥판을 들고 상급자코스에서 수영을 하는 약간 거북한 상황이 생깁니다. 이럴때 목표를 생각하면 화를 낼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이 목표를 시간안에 달성하는것도 빠듯합니다. 외부의 플로우를 방해할 것이 설령 발생해도 빨리 나의 관심을 외부자극에서 내 목표로 바꿀수 있습니다.

화를 안내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무슨 분석들을 하더군요. Ego가 강해도 화를내고 Ego가 약해도 겁이나서 화를 낸다고요. 이런 분석이 화를 안내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인가요?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바로 적용시킬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루에 쓸수있는 에너지의 양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가끔씩 우리는 이런걸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화는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혹시 화를 내고 힘이 빠진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아마 화를 크게 내면 하루에 에너지게이지에서 한번에 반이 없어지는것과 같습니다. 오늘을 끝맞치려면 아직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나에게 화를 내는 사람들도 나에게 화를 내는게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화가 난것일뿐이다. 이런 해석도 다 필요없습니다. 오로지 자신과 자신 지금해야 할 시간한정의 Task와 나의 에너지의 한계만 생각하십시요. 그럼 화를 내는데 쓸 시간과 에너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 귀중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그런 비생산적인 일에 써야하는지 생각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슬기로운 의사에서 익준이가 자신이 환자가 남편으로부터 간이식을 받고 남편이 바람핀걸 알고 치료를 거부합니다. 익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죠. 와이프가 바람난 이야기 처음에는 너무 쪽팔리고 창피했는데 어느 순간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지요. 화내고 쪽팔려고 창피해하는 모든 감정의 소모를 하기에는 우리의 시간은 너무 아깝습니다. 오늘도 파이팅

시간이 너무 아깝다.

화를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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