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유해진이 나왔던 영화제목이 아닙니다. 87만 유튜버 김작가가 쓴 책입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성공의비법은 운이란 가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벌써 20년이 된 영화 매트릭스에 항상 깔려있는 기조는 운명은 정해져있다와 노력으로 바꿀수 있다의 갈등입니다. 아직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정답이 뭐이던 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죠.
스피노자인지 파스칼인지 신이 있다 없다라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신을 믿으면 신이 있을때 다행이고 신이 없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신을 믿지 않으면 신이 없을때는 다행이지만 신이 있을때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러니까 신이 없는지 있는지 해답없는 고민을 하지말고 그냥 신을 믿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우문현답입니다. 이것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적용될 것 같습니다. 운이 좋은 나쁜지 운이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인지 의지로 바꿀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원하는 일이 될때까지 하면되니까요.
운명을 이기는 방법은 인디언 기우제처럼 비가 내릴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면 되는겁니다. 사주를 좀 배워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게 맞는것 같아서 우쭐했는데 다 사후 해석은 잘 맞아아도 앞으로 예측에는 해석의 여지가 열려있어 그냥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밖에 못해준다는 겁니다. 나쁜 운에 들었으니 모든것에 조심하고 함부로 일버리지말고 누구와 동업하지말고 뭐 이런것들 생각해보면 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 해당되는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주를 공부하고 대운 세운이란 알게되면 마치 무슨 예언자라도 된것처럼 때를 기다립니다. 좋을때 나쁠때 하지만 비관론자는 좋을때에도 위험만보고 난관론자는 나쁠때에도 기회를 봅니다. 상황이 같아도 각자의 태도에 따라 미래는 달라집니다. 100점짜리 단어가 attitude라지요. 각 알파벳의 순서를 더하면 100점이 됩니다. 누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참 절묘합니다. 맞습니다. 인생은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내가 그 상황을 어떤 view로 바라보고 그것과 상관없이 항상 해야할 일을 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죠.
저자는 운이란걸 받으려면 뭐든지 시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작도 안했는데 어디 운이 들어갈 틈이 있겠냐구요.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간절히 바라고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하고 이미 소유하고 있는것처럼 행동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도 뭔가 시작하고 목표가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도 결국 스스로 뭔가 시작하고 만들기 시작하면 그걸 돕는 보이지 않는 손들이 우리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그게 운입니다. 상상도 머리속으로 해서는 구체적인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몸으로 상상해야합니다. 구체적인것으로 말입니다.
일이 안된다고 좌절하고 우울하는것도 사치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내가 한일을 적어보면 내가 얼마나 아무것도 하지않고 바라기만 했는지 알수있습니다. 제가 문제가 생겼을때 했던 행동을 보면 지인들을 만나서 부탁하고 기다린것 밖에는 없더군요. 내가 좀 더 간절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은 모두 시도해봤어야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을텐데요. 갑자기 현빈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이게 최선입니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살지 않았다는건 적어보고 수치화해보면 바로 나옵니다. 갑자기 내 마음속에서는 내가 얼마나 심리적으로 최선을 다했지 알아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최선은 최선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내가 간절히 원하는것과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를 적어보면 내가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아니면 낚시도 드리우지 않고 물고기잡기를 원하는 황당한 사람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