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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만 Nov 29. 2021

주말 부산여행 첫번째날

저번주말에 생일기념으로 부산여행을 했다. 원래는 통영이 목적지였다. 그런데 갑자기 굴이 먹기가 싫어졌다. 통영에 가면 굴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먹거리의 선택이 가능하고 맛집이 많은 부산으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아침6시에 자동차를 풀 충전하고 출발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이있었다. 부산에서 맛있는걸 먹기로해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부산으로 진입했다.


부산에서 되도록 운전하지 말라고 한다. 깜빡이를 넣으면 오히려 끼워주지 않고 신호가 바뀌었는데 바로 출발하지 바로 클라손이 울리고 교차로가 많아서 눈앞에 최소2개 최대 6개의 길중에 내 길을 선택해야한다. 어떤 신호등을 봐야하는지 알수 없을 경우가 없을 때가 있다. 요번에서 부산역에서 기장으로 가는데 길을 한번 놓쳤더니 정말 한참가서 유턴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부산에서 정신 단디 똑디 차리고 운전해야한다.


처음에 방문한 맛집은 신발원이다. 작년에 왔을때 처음 먹어봤는데 와 갑자기 인생의 만두집이 되었다. 올해도 여지 없이 대기압박이 22명이 앞에 있었다. 물론 만두라서 회전이 빠르다. 한 40분 기달려서 군만두 물만두 새우만두 찐만두 하나씩 시키고 새로나온 맵군이라는 메뉴를 시켰다. 맵군은 기존 찐만두에 김치파우더를 주는 메뉴다. 요번에 간 맛집에는 이 김치파우더가 새로운 양념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고추가루와는 좀 다른 매운 파우더인데, 느낀거 먹을때 아주 유용하다. 조만간 여행이 다시풀리면 외국사람들이 많이 사가지 않을까?


배불리 먹고 나서 충전을 위해 파라다이스호텔로 갔다. 내가 파라다이스호텔로 가는 이유는 거기 충전소는 주차비용이 없어서 좋아했는데 요번에 갔더니 주차비 정산 시설을 만들고 있었다. 음 이제 슈퍼차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 작년까지만해도 슈퍼차저가 무료였기때문에 구지구지 찾아갔지만 지금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가는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휴게소에서 충전하고 가도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 그래서 이제는 그냥 휴게소에서 충전을 걸어놓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그런데도 역시 슈퍼차저의 충전속도는 정말 빠르다.


이제는 기장으로 출발. 내가 주변 사람들이 국내여행으로 제주도를 간다고 하면 혹시 기장가봤냐고 물어본다. 최근 국내에서 제일 멋진 휴양지는 기장이 아닐까? 기장에 가면 아난티 힐튼이 만든 리조트나 바닷가 근처의 카페들은 정말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풍경을 가지고 있다.

단 한가지 원자력발전소가 바로 옆에 있다는것만 뻬면 경치가 제일 멋있다. 고속도로 진입을 몇번 놓치고 도착하니 딱 일몰시간이라 아주 멋진 장면을 봤다. 어쩜 이렇게 이쁠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이패드로는 안되네. 이따 멋진사진을 올려야지.

기장 웨이브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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