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런 시기가 오네요. 아이가 운전면허를 따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바로 연수를 받더니 자신감이 최고다. 자기도 운전하고 싶다고 집차로 연습하고 싶단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해준다고 했으나, 대부분 운전연수를 가족끼리하면 꼭 문제가 생긴다는것은 불문률이다. 아무리 잘한단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처능력이 없는 초보들에게는 항상 무리한 운전습관이 나올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그래도 운전연수를 하기전에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한라고 결심을 해본다.
일요일날 아침 7시 차들이 아직 많이아지지전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픽업하고 반포대교를 한번은 잠수교로 한반은 상판으로 오는 코스 남산주차장까지는 가는 코스로 만들었다. 처음 시작은 좋았으나, 전기차의 경우는 엑셀에서 발을 때면 바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상황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하기 시작했다. 자기는 일반차가의 경우는 엑셀에서 발을 때면 슬슬 앞으로 나가아서 그걸로 속도를 맞추고 있었는데 그게 없으니까 자신이 엑셀로 속도를 천천히 맞춰나가면서 주차장을 나오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보긴 평상시에 모든 엑셀 스티어링을 스포츠에다 만들어서 타는데 처음 타는 사람은 엑셀감도 스티어링감도 편하지 않았나보다. 모든게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은 알려줄 수 있어도 구체적인 감은 스스로 익히는 수밖에 없고 익히는 방법은 그냥 많이 운전해보는 수밖에 없다는거.
남산으로 가는길에 잠수교에서는 1차로는 내가 다닐때는 좁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모는 차에 조수석에 타니까 옆에 다을것 같은 느낌이였다. 아주 쫄깃쫄깃한 느낌이였다. 아마도 현재의 운전의 감은 운전석쪽은 좀 멀직히 떨어뜨리고 보조석쪽은 아에 시야나 머리속에 없으리라. 처음 몰면 그냥 직진하기도 버거우니까. 그리고 차타면서 이런 저런 초보들이 어려워하는 점들을 이야기해줬는데 아직 그런 말까지 신경쓸 여력이 안되더군. 원래는 다음주에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바닷가에 한번 갈까 생각했는데 좀 더 가까운곳을 연습하고 천천히 가야겠다. 그리고 집에 다와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가 있으니까 바로 오른쪽으로 핸들을 꺽었다. 마치 게임에서처럼... 다행이 차가 많은 시간이 아니어서 옆에 차가 없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되더라. 그리고 그럴경우는 차선을 벗어나느것보다 일단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상황을 안정시킨후 차선을 바꾸라고 했다. 뭐 이렇게 설명으로 하면 아마 1000가지 경우도 있을리라. 그건 그때 그때 자신이 익혀야하는데 그래서 다들 자기차를 자기가 혼자 탈때 가장 많은 걸 느낄 수 있으리라.
스크린골프장에서는 거의 선수급으로 치는 사람도 골프장에 나가면 방향맞추는것부터 착시 바람 지형의 휨에따라서 완전히 헤매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운전도 똑같다. 가서 직접해보기전에는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른다. 다음에 어디로 운전연수를 가야하나 코스나 짜봐야지.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