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시작

by 늘몽이

글을 쓴다는것은 정말 꾸준함이 있어야 되겠다.

2년전까지만해도 매일 글을 써야 겠다며 조금이라도 적어야 되겠다고 했는데

이제 보니 2025년에는 한 꼭지도 쓰지 않고 넘어가 버렸다.

나는 2025년에는 하나의 꿈을 이루었다.

브런치에 매일 글을 쓰는것보다 더 복잡하고 많은 일을 말이다.

그중에 하나가 2024년 9월부터 그림책상상학교에서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4개월을 듣고

2025년 그림책 작업을 해서 10월에 그림책 전시를 했다.

그리고는 그 전시를 통해서 그림책 출판사와의 계약을 했다.

내가 글을 쓰는 재주가 있을꺼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내가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글까지 쓰게 되는 작가가 될 줄 상상을 못했다.

20대에는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고, 좌절하고 실패하고 인정받기 못했던 순간이 있었고, 그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 물론 좋은 결과를 통해서 원하던 호텔 플로리스트가 되기도 하고, 상도 받기도 하고, 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배고프고 목이 말랐던것 같다.

그리고 30대에는 또 다른 의미로 다른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은 정말 지금도 어떻게 했지 할 정도로 모든것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진것 같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게 되니 더이상 불안에 떨지도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취미로 하면서 살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꽃꽂이도 가르쳐주고 나름 소소하게 재미를 찾아갔다.

항상 새로운 재미를 찾던 중에 색연필, 수채화, 유화, 동양화 다양하게 그려봤는데 난 한가지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아니였다.

그러고는 아이패드를 사게 되고 그걸 계기로 디지털 그림을 그리게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우연히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접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그리는 그림과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

내가 생각한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의 그림책은 정말 재미있고 이쁘고 특이한 화보집같은 책이였다.

이제껏 좋아하는 작가도, 가수도, 배우도 없던 내가 그림책에 빠지게 되어서 그림책을 하나둘씩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고 그 덕분에 가지고 싶게 된 책이 생겨나서 소장도 하게 되었다.

나도 저런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다. 그러다 내가 할수 있는 수업들을 하나둘씩 찾게 되었고 그중에 비대면 수업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한겨례 교육에서 그림책 글쓰기 수업을 듣고 나에게는 재능이 없는것인가 하고 좌절하다가 다시 1년만에 시작하게 되었고 그게 2024년 9월 그림책 상상학교 수업인 것이다.

이제 2026년은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 나에게는 수많은 날이 있다.

40대에는 그림책 작가로써의 제3의 직업을 가져보게 되었으니 앞으로 재미있고 특이하고 자유분방한 그림책 작가가 되도록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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