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내
우아해 보이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옷을 너무 편하게만 입다보니
마음가짐까지 함께 느슨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개학 첫날부터
조금은 정장에 가까운 차림으로 학교에 나가기 시작했다.
단순한 변화였다.
옷을 조금 더 단정하게 입었을 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랐다.
거울 속의 내가 조금은 더 깔끔해 보였고,
옷을 입고 나서는 순간 마음도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학교에서도
동료 선생님들은 깔끔해 보인다고 말했고
아이들도 '오늘 결혼식에 가세요?'라는 둥
'멋있어요!'라는 둥 말하면서
그 말을 하는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 보였다.
사실 별것 아닌 말이지만
그 한마디가 주는 기분은 상쾌했다.
'우아함의 분주함'
어제 출근하는 차 안에서 문득 이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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