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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최늘샘 Aug 10. 2021

지구별 사진일기 08

정글의 이브와 소피

지구별 사진일기 08 - 정글의 이브와 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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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해안, Costa-rica.

“푸라 비다!” 순수한 삶이라는 뜻의 인사를

매일같이 주고받는 나라.

지구 생물종 5퍼센트가 사는 자그마한 이 나라를

이브 씨는 “아마존의 프리퀼, 예고편”이라 표현했다.


화장실 천장에 매달린 주먹만 한 박쥐들이

변기를 내려다 보고  

펄럭 펄럭 손바닥만 한 바선생님들이

식탁으로 날아든다.

용감한 세 살 소피는 온 세상에 당당했지만

나는 화들짝 놀라 고함을 지르곤 한다.    


++

“정부와 국가는 자유와 여행을 싫어해

미디어는 항상 위험을 강조하고

사람들이 정해진 틀 안에서 살기를 바라지”


San Juanillo, Eve Bevill & Sophi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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