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만난 비엔나커피.
수능을 준비하며 나는 공부에 지쳤었다. 그런 내게 엄마는 엄청나게 으스대며 ‘비엔나커피’라는 게 있는데 네가 대학생이 되면 그걸 사주겠노라고, 같이 마시러 (특별히) 가주겠다 했다. 1년만 참으면 네 마음대로 살 수 있다고 지금 내 말대로만 하라 했던 엄마. 커피를 시킬 때마다 종종 비엔나커피를 공약했던 엄마가 떠오른다.
그 1년을 참고 대학생이 되었는데 엄마가 떠나는 바람에 결국 비엔나커피는 못 얻어먹었지만, 같이 마셔주겠다고 한 건 참 고맙다.
그런데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다고 한다.
엄마에게 요새는 캐러멜 마키아또 이런 것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