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노래방에서 신나게 잘 불렀던 노래거나
함께 있던 공간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었던 노래거나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의 블로그에서 들었던 노래거나
노래방에서 누군가의 선택곡이 되고
라디오에서 DJ의 추천곡이 되고
멀쩡하다가도 그런 노래와 갑자기 맞닥뜨리면
추억이 머리를, 가슴을 헤집고 다닌다.
그래도 안심하는 건 음악은 곧 끝난다는 것. 아무리 긴 노래도 좀처럼 5분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
난 그럼 노래 길이의 약 두배만큼 10분 정도만 아프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