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나의 숨결은
너의 숨결을 만나
비로소 까만 잉크가 되어
이 세상이란 두루마기에 적힌다
그렇게 적다 보니 문득
알아차린 사실이 있으니
지금 적는 이 삶이
이미 쓰고 있던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란 사람을 만나
지금 여기서
또 적고 있음은
느끼고 싶어서
다시금 떠올리고 싶어서
기억하고 싶어서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간작가, 세 아이의 아빠, 투자자, 수행자입니다. 시, 소설, 수필을 씁니다. 육아, 경제, 철학, 인문학, 명상, 정신치료, 꿈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