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라멘 에세이 리뉴얼

올 시즌 2호 망함 + 리뉴얼 공지

by 느슨한 빌리지

안녕하세요. 느슨한 빌리지(느빌) 에디터 학곰입니다. 긴팔을 입을 즈음에 시작했던 라멘콘텐츠를 정리합니다.


매주 화요일을 라멘요일로 정해서 약 20주간 합정, 홍대, 상수, 망원 일대의 라멘집을 정ㅋ벜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본 에디터가 4주만에 라멘이 물리는 바람에 기획이 엎어지고 말았습니다. 송구합니다.


이후 신촌 부탄츄, 종각 카지켄, 합정 세상끝의 라멘 등 몇몇 가게를 방문했지만 첫 글의 불꽃같은 애정과 텐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업로드 무기한 연기를 선택했었습니다.


시간이 흐로고 다시 긴팔을 꺼내는 계절이 되었고, 쉽게 라멘에 대한 마음. 라-심의 불씨가 조그맣게나마 타닥타닥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계절에 먹은 라멘 사진들로 글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과거의 라멘은
과거의 내가 먹은 라멘이기에.

현재의 제가 사진으로 그땐 그랬지 하면서 회상한다면 제 인생의 한 페이지가 퇴색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폐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당 지점들은 다시 시작하는 리뉴얼 라멘 에세이: 라멘에는 인생이(가제)에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버리기는 아까워서 사진은 글의 뒤에 붙여 올립니다.


올 시즌 공식 2호 망함입니다.(1호는 치명 콘텐츠) 사실 에디터들 얼굴 그림 그려주는 픽-쳐, 기획단계에서 엎어진 이름 없이 사라진 친구들도 포함하면 넘버링이 10여번이 될 것입니다만. 구태여 공식 2호로 명명하는 이유는, 공식적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입니다.


브랜-뉴 라멘콘텐츠를 다시 시작은 하려고 합니다. 다만 2가지 달라지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1. 에디터 개인 계정으로 업로드.

느슨한 빌리지 공동 계정이 아닌 '학곰군(@hakgome)' 으로 느빌 매거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2. 비정기 연재.

이번에는 물리지 않고 길게 가고 싶습니다.(현실적 이유) 맛있는 음식도 자주 먹으면 질립디다. ㅠㅠ 그래서 간간히 맛있는 라멘을 먹는다면 그 순간의 마음을 담아 진솔하게 에세이를 쓰고 싶습니다. 내용은 맛집 소개 블로그처럼, 음식에 대한 소개나 가격, 위치보다는 당시의 상황, 마음, 고민하는 지점 등 개인적인 에세이를 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망한 콘텐츠 갈무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는 첫 인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라멘 드세요!




*폐기한 라멘이야기 숏-컷


* 신촌 부탄츄

공사중이던 홍대 부탄츄_멘탈이 무너졌었따.

이정도까지 했으면 라멘은 아니다라고 말했던 사촌형에게 고개를 저으며 나는 이렇게 말했다.

"라멘에는 인생이 있어."

사촌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개소리 하고 있네."

우리는 신촌 부탄츄까지 걸어갔다.

빡세게 차슈추가+ 가라아게동 세트 X 2(사촌형) + 교자 + 면추가.

라멘집에서 5만원 가까이 먹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완ㅡ샷

이왕 국물을 마신 것 끝까지 가볼 생각으로 마셨다.

그리고 돼지가 나타났다. 녀석은 마치

"아 여기까지 먹었으니 넌 상돼지로구나!"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사촌형과 나는 자괴감이 들었고 약국에 가서 소화제와 가스활명수를 사먹고 헤어졌다.


*합정 세상 끝의 라멘

20180425_192751.jpg
20180425_192758.jpg
20180425_200215.jpg

지금이야 '세상 끝의 라멘'은 합정 맛집으로 불린다만.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가오픈 상태의 가게였다. 힙스터(라고 내가 생각하는) 에디터 연연과 함께 방문했던 곳.

20180425_193646.jpg

나는 1일 20식 한정메뉴 미소빠이탄을 먹었다.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었음. 계란도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했을땐 계란도 추가해서 먹었다.

20180425_194812.jpg

가오픈 기간이라서 면사리는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었다. 면사리에 차슈까지 얹어나와서 감동했었다.

20180425_195704.jpg

완 - 샷. 이걸 쓰려했을땐 막. 와. 진짜. 나. 힙스터된 거 같고 막.(이러면서 뭔가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더듬거리면서 못 이었고, 글도 막. 와. 진짜. 이런거만 쓰다가 자랑 타이밍 놓쳐서 말았다.) 미소빠이탄은 존맛이었따.


* 종각 카지켄

20180501_182309.jpg

여기는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에디터 최생과 갔다. 왜 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익선동인가 갔다가 갔던거 같다.

위의 메뉴는 카라아게 아부라소바.

계란풀어서 쓱싹 비벼먹으면 한 그릇 뚝딱이다.

20180501_183019.jpg

가격대가 조금 있었기에. 대리로 승진하면 다시 와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땐 가라아게를 추가할테야.


이상이다.


다시 한 번, 리뉴얼된 라멘콘텐츠로 만나자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 덜 익힌 면은 날 겸손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