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가 없네?
시험기간만 되면 왜 때문에 벽만 보고 있어도 재밌을까?
닥쳐오고 있는 시험 날짜의 압박과, 도저히 손 대기 어려운 엄청난 시험 범위...
그러다 보니 머리는 자꾸 다른 것을 요구한다.
평소 잘 읽지 않았던 책을 뒤적이기도 하고,
드라마나 예능 같은건 진짜 머리 식힐겸 5분만 보고 해야지!
가 50분이 되고 500분이 되는 SUPER MAGIC에 빠지게 된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험기간 증후군.
어차피 순삭할 시간,
뭐라도 보면서 순삭하면 덜 아깝지 않을까?
느빌에디터들이 준비한 시간 순삭 콘텐츠들을 알아보자.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는 못가도 미래로는 갈 수 있다니까?
ㅎㅎㅎㅎ
이렇게 된 거 기말고사에 모든 것을 건다..!
귀여운 그림체를 보고, 한 편만 보자~ 했다가
작가 후기를 읽고 있을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4컷 만화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껴보도록 하자.
그럼 전 단행본으로 복습하러 이만;;
세상엔 시험문제 몇개보다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존재.
자아를 탐구하는 일은 언제나 최우선 사항이다.
그러니 너 자신부터 알라!
소크라테스와 함께 철학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넵 변명입니다 ㅎ
+자살토끼
귀여운 토끼가 죽어나가는 그림책.
기발하고 평온한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 속의 분노를 다스려보자.
얼마전 왓챠에 올라온 것을 보고 1화을 틀었다.
한 에피소드당 한시간이 조금 넘었는데 계속 다음화를 보고 싶었다.
캐릭터도 다양했고 각본도 좋았다.
그렇게 6시간을 연속으로 봤다..
시험기간은 당연히 스릴러 소설이죠!
조금만 읽어야지 하고 책을 폈다간, 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면서 계속 읽게 될 것이니까요.
이 책은 실제로 막학기 시험기간에 펼쳤다가 그냥 그날 저녁을 날려먹었던 책!
그래도 뭐 재밌으니까 됐어 끊임 없이 쫓아오는 말벌이 비록 시험과 같은 존재일지라도...
요상하게 시험기간때만 되면 공부말고 다른 게 다 재밌어보인다, 면 엄청난 오산 :)
이 책 보면 그런 생각 쏙 들어갈걸?
이 책보다 시험공부가 훨씬 재밌을테니까.
시간이 순삭되지 않구 딴짓하고픈 욕구가 순삭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야.
시험기간만 되면 나의 삶과 욕심에 대해 깊은 사색에 빠지게 된다.
내가 학점을 잘 받으려는 것은 어쩌면 헛된 중생의 욕심은 아닐까?
내게 생긴 이 번뇌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그럴 때 난 불교철학에세이나 기본서들을 뒤적였고,
시간은 순삭 학점 무소유의 열반상태를 긍정하게 되었다 :)
평범한 한 여학생이 자살 전 남긴 테이프를 재생할 때마다 그녀를 자살로 몰아넣은 13가지 이유가 하나씩 밝혀진다! 궁금증에 못 이겨 수면부족을 이겨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미스테리 드라마.
※ 다 보면 여운으로 힘듦주의 ※
해가 뜨고 낮이 되고 해가 지고 밤이 되는 하루 동안의 지구를 살피는 귀여운 다큐멘터리.
하루라는 시간이 느릿하게 팽창하는 기분!
하루를 알뜰히 살아내는 다른 생물들을 보고있노라면 대체 내 하루는 웨...?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또 시험기간이라는 시간이더라도 하루를 잘 가꾸어야지!
하는 기분도 드는데 지속시간 10분에 쿨타임 3일인 게 함정....
그래도 자잘한 시간을 메우는 다양한 사건들이 참 다채롭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