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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Aug 23. 2018

[주간] 표지 드 느빌: 18년 8월 4주

느빌 에디터들이 선택한 이 주의 책 표지는?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마거릿 애트우트  / 위즈덤하우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떠오르는
과잉된 일러스트와 폰트만 봐도
소설이 파멸로 향할 것만 같다.
실제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에서
자유와 사랑을 갈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고.
검을 휘두르는 퇴폐적 마법소녀가 떠오르기도.




인간은 양파다

오가와 히토시 / 홍익출판사


사실 이번주는 맘에 드는 표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나마 모던 아트나 문학을 부수는 문학 정도가

눈에 띄었지만 어쩐지 석연찮은 마음..

그런데 왜 굳이 이 양파를 골랐냐면은

내 흑역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을 위해 보았던 면접에서 자신을 다른 것으로 표현해보라는 말에

저는 양파입니다.
양파는 까도까도 같은 모양입니다.
언제나 처음 같은 마음을
유지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라고 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숙연....)

19살의 나는 진즉이 이 책을 예견했던 셈. (?!)

그래서 사심을 담아 이번주의 표지로 선정하였읍니다.




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 열린책들


생각에 잠긴 한 노인의 사진이 표지를 가득채웠다.

즐거워보이지는 않는 모습과 '괴벨스 비서'라는 워딩이 겹치며

쉬운 내용은 아니겠구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주무르고 늘리고

요시타케 신스케 / 스콜라


아니 이게 모야 너무 귀여워!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파스텔톤 일러스트에
마음을 빼앗김..
말랑말랑한 제목까지 그림체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정말로 귀엽다.





가족과 통치

조은주 / 창비


마치 포스터에 씌여있을 것 같은 글씨체로 큼지막하게

'가족과 통치'라는 제목이 쓰여져 있고

하단에는 '인구는 어떻게 정치의 문제가 되었나'라는 문장과 함께

인구 및 가족 정책과 관련된 우표들이 붙어 있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가 한 눈에 보인다.

미적으로 내 스타일인 표지는 아니지만,

책을 잘 표현한 표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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