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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Aug 16. 2018

[주간] 표지 드 느빌: 18년 8월 3주 차

느빌 에디터들이 사심 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 표지는?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연의 비너스

피에르 루이 모로 드 모페르튀  / 도서출판 b


심플한 게 좋다.
황금비율에 맞춘 선에
필요한 정보만 들어갔다.
시선을 끌어야 하는
대중서가 아니라 가능한 고전의 패기.




N. E. W

김사과 / 문학과지성사


제목으로만 무장한 표지가 제법 쿨하다.

우측 상단에 있는 “뉴”라는 글씨도

무심해보이는 한편 귀엽다.

군더더기 같은 거 없이 반짝이는 색상과

커다란 글씨가 어떤 자신감을 표방하는 듯하다.

어떤 새로움이 그 안에 있을지.

아무튼 읽어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 위고


길쭉한 판형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

기다랗게 뻗은 나무와

직업의식 투철한(?) 딱따구리의 표정의 조합은

어디선가 딱딱따다닥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그리고 카피

"이마저도 우리는 딱따구리를 좀 닮았다"

이 한 문장이 나를 훅 끌어당겼다.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윤종신 / 문학동네


표지에 CD일러스트에 눈이 확 가고 보니
윤종신 에세이!

저자의 직업을 고려한 센스 있는 디자인에 들춰보게 될 것 같다.




행복한 잡화점

모니카 남은정 / 버튼북스


흰색과 회색 검은색으로만 이루어진 것 같은데도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커튼 사이로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것 같은 느낌.

행복한 잡화점이라는 이름에 딱 맞는 표지가 아닐까.




읽거나 말거나 - 쉼보르스카 서평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봄날의책


대충 잘라놓은 듯 성의 없이 보이고

제목마저 읽거나 말거나...

지만 거기에서 오는 시크함이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든다.

글씨가 있는 곳에는 원색으로 표현되었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색 구분으로 다양성을 표현했다.

이제 읽기만 하면, 쉼보르스카 씨의 생각을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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