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뻔한 외출 같은 일탈
일탈 逸脫
(명사) 어떤 조직이나 사상, 규범으로부터 빠져 벗어남.
외출 外出
(명사) 집이나 회사 등에서 일을 보러 밖에 나감.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 가는 곳!
나의 정해진 범위
집 ㅡ 회사 ㅡ 집 ㅡ회사 ㅡ집 ㅡ회사
내가 가는 곳도 뻔하다.
도서관, 미술관
드라이브.. 고흥 바닷가
너무 뻔한데.. 가뭄에 콩 나듯 간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뻔하다.
갈 수 있는 곳도 뻔하다.
시골이 그렇다
구멍가게조차 없는 시골마을.
아~~~~무것도 없다.
시골은 조용하다.
버스 타고 읍에 나가야 마트가 나온다.
마트도 8시 ~10시 이후엔 마감이다.
시골읍도 초저녁이 되면 소등이라도 한 듯
어둑어둑해진다.
내가 갈 수 있는 곳.
뻔한다
외출장소 : 보성군립 백민미술관
보성" 한국의 아름다운 길" 간판이 보인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궁금해서 들어선 길.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큰 미술과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내려걸어 올라가야 하나?
아무도 없는데?
나는 초행길이고 사람도 보이지 않고... 무더위와 습한 공기로 인해
차와 함께 오르막길을 향해
미술관 앞까지 올라갔다.
아무도 없는 미술관
지나가는 소나기가 반겨주듯 내렸다.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니..
기대 이상이었다.
미술관 지킴이도 보이지 않는
깔끔한 벽들 위로 보이는 작품들
적품들 가까이에는 제습기 어려 개가 있는 것을 보니..
작품을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 형태의 전시관
쭈~욱 둘러보고 2층으로 향했다.
2층으로 올라가서 본 전시관
2층 전시관
중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여유롭게 감상하라는 의미겠지요..
몇 작품 올려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색감이 좋고
표현되는 기법 색상의 다채로움이 좋습니다.
이렇게 작품이 있는 공간은 다른 세상 같습니다.
이렇게 둘러보고 미순관을 나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의 외출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운전하는 긴 시간의 지루함을 잊을 만큼
이 시간이 나에게 즐거움이 됩니다
감사의 시간!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길...
녹음이 곳곳에 배어있어서
햇살이 함께 했더라면 더 맑은 길이 되었을 텐데....
장마철로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날이라서
반짝이는 초록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돌아가는 길에 시야에 들어온 흔들의자 보도길에 잠시 멈추었다.
강가를 앞에 두고 보라는 듯 준비된 자리.
흔들흔들 의자가 운치의 멋을 더했다.
누구나 각자 좋아하는 영역, 분야, 행위 등...
즐거운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찾지 못했다면... 찾을 시길 바란다.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은....
연필을 들고 종이 위에 쓱쓱 쓱쓱 글을 쓸 때 나는 소리.
연필심이 종이에 닿아 나는 소리가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잠시 일을 멈추고.. 잠시의 쉬는 여유의 시간을 갖길 바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