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나에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이미 많이 와 봤지
넘어진 발자국마다
여기까지 온 증거야
더 세게 가 아니라
더 정확한 한 걸음
억지로 문 여는 대신
열리는 길을 기다려
2025년의 나야
더 애쓰지 말고 골라 줘
힘으로 가 아닌 방향으로
조용히 이겨 내줘
새로 증명할 건 없어
이미 가진 걸 믿어 줘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나는 지금도 전진 중이야
사람을 볼 때에는
예쁜 말보다 시간을 봐
머물러 주는 마음이
진짜 얼굴을 말해 줘
일을 바라볼 때엔
한순간 반짝임보다
몇 번이고 또 할 수 있는지
그 길이를 상상해 봐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부족한 곳만 찾지 말고
버티며 쌓아 온 계단들
하나씩 손으로 세어 봐
기쁨은 멀리 있지 않아
오늘도 숨 쉬는 이 자리
용서한 만큼 가벼워지고
놓아준 만큼 또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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