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에 압력 들어가면..." 새차 길들이기, 꼭 해야

by 뉴오토포스트

예열은 시동 후 1~2초가 적당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금지

고속도로 크루즈 컨트롤 사용하지 말 것

car-dashboard4.jpg 사진 출처 = 'Unsplash'

신차를 출고한 운전자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요즘도 새차 길들이기를 해야 할까?" 과거와 비교하면 제조 기술이 월등히 향상됐고, 일부에서는 길들이기 필요성을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길들이기가 차량 성능 유지와 엔진 수명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새 차는 조립된 부품들의 표면이 완전히 마모되거나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정 거리까지는 부드러운 주행과 회전수 조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즉, 길들이기는 단지 옛날 방식의 습관이 아니라, 엔진과 변속기, 제동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의 안정적인 초기 적응을 위한 일종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급가속은 금물, 회전수는 4,000rpm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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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길들이기에 핵심은 '부드러운 사용'이다. 가장 먼저 지켜야할 것은 시동 직후의 예열 시간이다. 높은 회전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드럽게 엔진 회전수를 올리고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주행할 때까지 출발·급가속·급제동을 피하고, 엔진 회전수도 4,000rpm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엔진 내부 부품, 특히 피스톤과 실린더 벽이 서로 맞물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때 과도한 압력이나 열이 가해지면 마모가 일어나거나 오일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고속 주행이 필요한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회전수와 부하가 고정되면 부품 마찰이 한쪽에만 집중돼 원치 않는 마모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일 교체는 빠를수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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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길들이기는 1,500km 내외로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다 완전한 적응을 위해 3,000km까지 부드러운 운전을 지속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엔진오일과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것도 중요하다. 신차의 초기 주행 중에는 금속 마찰로 인해 미세한 금속가루나 불순물이 오일에 섞일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첫 오일 교환은 1,000~2,000km 안팎에서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타이어 마모 상태, 변속 충격 등도 길들이기 기간 중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요즘 차량은 센서와 전자 제어 시스템이 발달해 자가진단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적인 변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길들이기 이후에도 이러한 관리가 병행돼야 차량이 본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잘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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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차들은 길들이기 안 해도 괜찮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과거보다 정밀한 가공과 조립이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계적인 접합면에서 초기 마찰이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더욱이 자동차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해야 할 고가의 기계이기 때문에, 초기 관리에 따른 장기적인 성능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새 차 길들이기는 단지 엔진만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운전자 자신이 차량의 성격과 반응을 파악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급하게 달리고, 급하게 멈추는 운전 습관은 차량 수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결국 차량 길들이기는 선택이 아닌, 기본적인 배려이자 관리의 시작점이다. 처음부터 차를 잘 다루는 운전자가 결국 오랫동안 좋은 컨디션의 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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