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기아 쏘렌토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차 시장, 패밀리카 수요층에서는 오히려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성비’와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 속에, 유독 자녀가 있는 30~40대 아빠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쏘렌토는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 상품성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실내 공간, 안전사양, 편의기능까지 전방위로 손질됐다. 무엇보다도 중간 트림에서도 웬만한 고급 SUV 못지않은 기능들을 기본 제공하면서도 가격대는 오히려 합리적으로 유지돼,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더 크게 어필하는 중이다.
중간 트림도 사양으로 꽉 찬
2026 쏘렌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중간 트림의 옵션 구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특히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 12.3인치 클러스터 + 내비게이션 일체형 디스플레이, 앞좌석 이중접합 차음 유리, 스티어링 휠 터치 감지 기능 등이 기본화되면서 기존 대비 체감 고급감이 확연히 올라갔다.
과거에는 상위 트림에서나 기대할 수 있었던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중간 트림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아이를 태우고 장거리 주행을 자주 하는 아빠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 정도면 반자율 주행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2열과 3열 승객을 위한 USB C포트와 전용 송풍구, 통풍 시트 기능 등 뒷좌석 승객까지 배려한 편의성도 눈에 띈다.
패밀리카로서의 실속까지 챙겼다
익스테리어 디자인 역시 크지는 않지만 핵심 포인트 위주로 손질됐다. 전면부에 들어간 T자형 주간주행등(DRL)은 기존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블랙 아웃라인을 적용한 신규 X-Line 트림은 남성적인 느낌과 오프로드 감성까지 추가됐다. 외관상 전체적인 변화는 제한적이지만, 감성 품질과 완성도는 더 올라갔다는 평가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실용적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이 강화됐다. 인포테인먼트 UI는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터치식 공조패널과 무선 OTA 업데이트 기능은 디지털 친화적인 아빠들에게 환영받는 요소다. 무엇보다도 3,000만 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이 정도의 구성을 갖춘 SUV는 드물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로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차종 대비 수백만 원 저렴하면서도 실내 공간은 더 넉넉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패밀리카로 쏘렌토만한 선택이 없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다.
아빠들의 선택엔 이유가 있다
2026 쏘렌토는 조용히 출시됐지만, 상품 구성과 가격을 꼼꼼히 따지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가장 똑똑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트림 구성의 실용성, 안전 사양의 전폭적인 기본화, 공간 활용도, 고급감 있는 실내 마감까지, 모두 실제 가족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차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시기에, ‘3천만 원대 중후반’으로 이 정도의 옵션과 품질을 누릴 수 있다는 건 매우 희소한 조건이다. 단순히 디자인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아닌 실제 사용성과 만족도, 그리고 ‘지갑 사정까지 고려한’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2026 쏘렌토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