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세닉과 기아 EV5와 경쟁하게 될 '이 차', 국

by 뉴오토포스트

2026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출시
르노 세닉 이테크 E-Tec, 기아 EV5와 경쟁
국내 2025년 말 출시 기대

volvo-front3.jpg 사진 출처 = '볼보'

볼보가 도심형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를 투입한다. 바로 ‘EX3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다. 이미 유럽에서 소형 전기 SUV의 인기를 끌고 있는 EX30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더욱 강인한 외관과 향상된 주행 성능으로 르노 세닉 E-Tech, 기아 eV5 등과 정면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기존 EX30보다 지상고를 높이고, 오프로드 스타일의 외관 강화, 그리고 듀얼모터 사양 기반의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보다 다재다능한 성격을 갖췄다. 도심에서의 민첩한 주행은 물론, 야외 활동이나 레저 환경에도 최적화된 모델로 볼보의 ‘스칸디나비안 전기차’ 전략을 한층 넓히는 포지션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기아 EV5와 르노 세닉 E-Tech가 각각 전기차 SUV 시장의 실용성과 감성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는 프리미엄 감성, 실용성 그리고 고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2025년 말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지상고 높이고 성능 강화까지

volvo-front.jpg 사진 출처 =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는 단순한 EX30의 변형 모델이 아니다. 볼보는 크로스컨트리 특유의 철학을 반영해 실용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타입의 전기 SUV를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상고 상승이다. 기존보다 높아진 서스펜션은 비포장 도로나 눈길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범퍼 하단과 휠 아치에 추가된 블랙 클래딩이 강인한 인상을 더한다.


외관 디자인도 크로스컨트리 전용 사양이 반영되었다. 전면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의 실버 디퓨저가 적용되었고, 루프랙과 대형 휠은 실용성과 시각적 무게감을 동시에 잡는다. 전반적인 인상은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SUV’로, 도시형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다.


파워트레인도 주목할 만하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듀얼모터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422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자랑한다. 이 수치는 기아 EV5의 313마력, 르노 세닉 이테크의 217마력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제로백 가속 시간은 약 3.6초로, 스포츠카에 준하는 민첩함도 자랑한다.


64kWh 배터리로 400km 이상 주행

volvo-side-1.jpg 사진 출처 = '볼보'

전기차에서 핵심인 배터리 성능도 EX30 크로스컨트리는 균형 있게 설계되었다. 64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407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대부분의 일상 주행은 물론, 주말 단거리 여행이나 교외 출퇴근 용도로도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 대비 출력이 높아, 단순한 장거리 차량이 아닌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위한 SUV로 포지셔닝 된다.


볼보 특유의 안전 기술도 그대로 유지된다. 최신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시스템과 충돌 회피 보조, 전방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되며, 실내에서 친환경 소재와 미니멀한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작은 차체 안에서도 ‘볼보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점이 특히 주목된다.


또한, 볼보는 EX30 크로스컨트리를 통해 탄소 발자국 최소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차량 생산 시 재활용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애 주기 전체에서 CO₂ 배출량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설계가 핵심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만의 차별화를 만들어낸다.


기아 EV5, 르노 세닉 E-Tech와의 경쟁

volvo-front2.jpg 사진 출처 = '볼보'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는 단순한 소형 전기 SUV가 아닌, 도심과 모험을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실속형 SUV’로의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작지만 단단하고, 강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은 경쟁 모델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포인트다.


기아 EV5가 공간 활용성과 브랜드 신뢰를 앞세우고, 르노 세닉 E-Tech가 감성적인 디자인과 효율성으로 어필하고 있는 상황에서, EX30 크로스컨트리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파고든다. 전기차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지는 흐름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2025년 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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