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나타 게 섰거라"

by 뉴오토포스트

the 2026 기아 k5
디자인 혁신 및 외부 변화
편의, 안전 기능 또한 강화

53f17bd28fb1467aac72369184579d4f.jpg 사진 출처 = '기아'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야심작을 출시하였다. 바로 2026년 더 뉴 기아 K5 (The New K5)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200만~300만 원가량 상승한 기본 3천만 원 초중반, 상위 트림은 4천만 원 후반까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팰리세이드, 쏘렌토급 SUV와 유사한 가격대에 진입하는 셈이지만, 기아는 “가격 이상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UV보다 낮은 무게중심과 날렵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세단 소비자를 정조준하면서, 전동화 시대에도 살아남는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당신이 알던 K5는 잊어라

hq720.jpg 사진 출처 = '기아'

더 뉴 K5는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담는다. 거대화한 스타맵(Star Map) LED DRL, 얇아진 헤드램프,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하나로 이어진 일체형 전면부로 시선을 압도한다. 낮고 넓게 깔리는 차체 라인은 이전보다 더 쿠페형에 가까운 유선형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테일램프 역시 ‘I자형’에서 벗어나 ‘ㄷ자형’ 입체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후면부 전체의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신형 휠 디자인, 숨겨진 리어 와이퍼, 보디컬러로 마감된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적용되며 세련미가 극대화될 예정이다. 특히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 설계로 전장의 증가 없이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개선된다. 덕분에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은 한층 여유로워졌고, 이에 따라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사용성도 강화된다. 단지 예쁘기만 한 세단이 아니라, 감성+실용성 모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 기아의 전략이다.


편의∙안전∙파워트레인 전면 업그레이드

1d60ea6effc0477b99b232944604e33a.jpg 사진 출처 = '기아'

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27인치급 듀얼 스크린)가 적용된다. 또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 지문 인증으로 시동 및 출발할 수 있는 기능, 스마트폰 키 공유 등 최신 IT 기능들이 대거 포함된다. 나파 가죽 시트,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뒷좌석 통풍 시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트림 옵션에 추가되며 실질적인 고급 세단 수요까지 흡수한다.


안전 기술 역시 최고 수준으로 강화된다. HDA2 기반 반자율 주행, 교차로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2), 다중 충돌방지 제동(MCB),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엔진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2.5 터보 가솔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확장될 예정이며, 연비와 정숙성, 주행 질감을 모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세단의 품격은 계속된다

my26_k5-mep-gallery-ext1.jpg 사진 출처 = '기아'

SUV 열풍 속에서도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충족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더 뉴 K5는 바로 그 감성을 지닌 운전자들을 만족시키면서, 디자인·성능·상품성 면에서 기존 중형 세단의 기준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다. 내외관 혁신과 첨단 기술 탑재, 더 고급스러운 주행감까지 갖춘 K5는 기아의 K-라인업의 부활을 견인할 모델로 평가된다.


결국 더 뉴 K5가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SUV 전성시대에도 세단은 여전히 진화한다.” 현재 쏘나타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그리고 기아가 다시 한 번 세단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핫이슈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비보호 좌회전? 헷갈리는 순간, 바로 손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