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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월, 가장 많은 관심 받은 현대차는? 1·2

by 뉴오토포스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의 인기
현대차 최초 프리뷰 서스펜션 적용
Cd. 0.259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 달성

ioniq9-front-1.jpg 사진 출처 = '기아'

2025년 2분기(4~6월),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와 포털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현대차 모델은 단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9이었다. 두 차량 모두 하반기 출시 혹은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신차임에도, 사전 정보만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집중시켰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표 대형 SUV의 자리를 지켜왔고,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 SUV 플래그십으로 주목받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자체가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반응이 더욱 적극적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이 두 차량의 어떤 점에 열광하고 있을까? 인기 트림과 옵션 구성, 핵심 사양을 중심으로 분석해본다.


대형 SUV의 진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pallisade-front-1.jpg 사진 출처 =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그동안 가솔린 중심이었던 현대 대형 SUV 라인업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이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대형 SUV 특유의 힘과 연비 효율성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모델은 외형에서도 큰 진화를 보여준다. 기존 1세대 모델보다 전장은 65mm, 휠베이스는 무려 70mm 길어졌고, 전체적인 비율과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여기에 현대차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급 세단 수준의 승차감까지 노린다.


주요 트림 중에서는 중간 이상 사양에 옵션을 적절히 더한 '벨류 중시' 구성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2열 독립 시트,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 프리미엄 옵션이 주목받는다. 실내 정숙성과 주행 감성 개선도 기대되며, 하이브리드 특유의 부드러운 회생제동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9, 향속성+가상 변속기까지

pallisade-ioniq9.jpg 사진 출처 = '현대차', '기아'

아이오닉 9은 아이오닉 5와 6에 이어 현대차의 전동화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그 위상에 걸맞게 대부분의 사양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모든 라인업이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WD 항속형부터 4WD 고성능 모델까지 세분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9의 또 다른 특징은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고려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효율 중심이 아닌, 가상 변속 사운드를 지원하는 VGS(Virtual Gear Shift) 기능을 통해 드라이빙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 전기 SUV들이 주행 질감에서 '감성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현대차는 이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외형적으로도 아이오닉 9은 공력 효율을 위한 설계가 돋보인다. Cd 0.259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시리즈 고유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대형 전기 SUV임에도 날렵한 비율과 디테일한 설계 덕에 ‘전기차의 끝판왕’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소비자가 결국 선택한 것은 '새로운 경험'

pallisade-inside-2.jpg 사진 출처 = '현대차'

2025년 2분기 기준, 현대차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9이라는 사실은 중요한 흐름을 말해준다. 단순한 가격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주행 경험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고급 옵션을 통해 '패밀리 SUV의 이상향'에 가까워졌고, 아이오닉 9은 주행거리·감성·공기역학 등 전기차가 가야 할 방향성을 모두 반영했다. 두 모델 모두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라는 점에서, 단순한 연식 변경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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