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프리미엄 세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 “지금 계약해도 괜찮을까?” 바로 이 맥락에서 2025년형 벤츠 E-클래스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클래스는 단순히 브랜드 가치만으로 선택되던 시대를 넘어, 가격, 출고 대기 기간, 그리고 실질적인 성능과 만족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세대에 접어들었다. 과연 벤츠 E-클래스를 계약할 만한 시점인지, 주요 트림별 가격 구성을 함께 살펴보며 실질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벤츠 E-클래스의 한국 판매 구성은 다음과 같다. E 350 4MATIC 세단 모델이 약 8,616만 원, E 450 4MATIC 세단은 약 9,556만 원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한국 전용 롱휠베이스(LWB) 모델은 약 1억 3,207만 원대로 구성되며, 가격대는 확실히 프리미엄 세단에 해당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실제 미국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2025년 벤츠 E-클래스의 시작 가격은 $63,600(한화 약 8,600만 원대), 최상위인 E 450 4MATIC은 $72,000(약 9,800만 원대) 수준이며, Edmunds에 따르면 가격제안은 이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즉, 한국에서 제시된 가격대는 해외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트림별로 본인의 예산과 사용 목적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벤츠 E-클래스는 비교적 출고 대기 기간이 짧은 편이다. 가장 기본형 트림이나 인기 없는 색상 조합을 선택할 경우, 약 1~2개월 내 수령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인기 트림에 속하는 E 450, 롱휠베이스 모델, AMG 라인 등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기에 4~6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실제 구매자 평가에서는 정숙성과 안락함 측면에서 “압도적인 만족감을 준다”는 평이 많다. 반면, E 350 기준 2.0 터보 엔진의 경우 급가속 시 약간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되며, 3.5리터 I6 기반 전동화 시스템을 갖춘 E 450부터는 연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기본형 트림을 선호하거나 색상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지금 계약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평균 1~2개월이면 수령 가능하고, 풍부한 기본 옵션과 고급스러운 승차감 덕분에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E 450 이상 트림이나 LWB, AMG 라인을 노린다면 출고 대기 기간을 4~6개월로 미리 감안해야 하며, 연비와 엔진 성향 등도 구매 전 고려 사항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결국, 계약 시점의 타이밍보다는 본인의 필요와 우선순위에 맞는 트림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