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감가 막는 1순위 옵션?” 바로 ‘이것’입니다

by 뉴오토포스트

내차 살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역시 ‘옵션’

중고차 감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데...

시세 방어에 가장 효과적인 옵션은 무엇일까?

grandeur_convenience_headup_display.jpg 사진 출처 = 현대차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가치는 단순히 연식과 주행거리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어떤 옵션이 장착돼 있는지에 따라 시세가 달라지고, 심지어 수백만 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만큼 차량 선택 옵션은 ‘타는 순간부터’ 재판매 가치를 좌우하는 숨은 변수가 된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자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중고차 감가율 방어에 가장 효과적인 옵션으로 ‘선루프’가 꼽혔다. 이는 단순히 차량 가격을 높이는 편의 사양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과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요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분석은 60개 이상의 범용 선택 옵션을 시세에 반영하는 엔카닷컴의 데이터 기반 연구 결과다. 과거엔 유상 옵션이었던 내비게이션이나 글라스 루프가 이제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특정 옵션은 명확히 존재하고 있다.


감가율 방어, 왜 선루프가 1순위인가

Depositphotos_381584036_L.jpg 사진 출처 = Depositphotos


엔카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선루프는 차량 감가율을 약 1.5%에서 최대 2%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같은 조건의 차량이라도 선루프가 장착돼 있으면 수요가 높아 매입가가 오르는 구조 때문이다. 선루프는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동시에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로, 여름철·가을철과 같이 날씨 좋은 계절에 더욱 인기를 끈다.


선루프 외에도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도 시세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비게이션과 HUD는 약 1%, 차로 이탈 방지 보조는 0.5~1% 정도의 감가율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안전·편의 옵션은 운전의 편리함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자들이 선호한다.

Tesla-Model_3-2024-1280-e60d1b86b83f8a74d1bd388b50d9995b91.jpg 사진 출처 = 테슬라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차량 외장 색상 트렌드 변화다. 여전히 흰색, 검정색, 진주색이 안정적인 선택지이지만, 무광 컬러나 유채색 시그니처 컬러 등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상이 시세 방어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정 모델과 잘 어울리는 특별한 색상은 희소성까지 갖춰, 오히려 감가 없이 거래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결국 차량을 구매할 때는 본인의 필요와 취향뿐 아니라 향후 매각 시 ‘얼마나 덜 깎일지’까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선루프처럼 꾸준히 수요가 있는 옵션은 차량 가치를 지키는 ‘보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선택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손해 안 보려면... 옵션 꼼꼼히 따져봐야

grandeur_function_augmented_reality_navigation.jpg 사진 출처 = 현대차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차량 상태 점검만큼이나 옵션 점검이 중요하다. 장착된 옵션에 따라 딜러가 제시하는 견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엔카닷컴 시세데이터팀 팀장은 “차량에 어떤 옵션이 있느냐에 따라 시세가 달라진다”며, “특히 선루프나 HUD처럼 인기 옵션이 있는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이 아니라, 소비자 수요와 직결되는 가치 있는 옵션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팔 때 손해 보지 않는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입 단계에서부터 옵션 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 선루프처럼 시장에서 높은 수요로 인정받는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을 운용할 때도 만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재판매 시에도 그 가치를 유지해 내 통장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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