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조국, 어떤 차 타소 출소할까?

by 뉴오토포스트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는 조국 전 장관

과거 타던 르노 삼성 QM3, 다시 주목

안전성 논란 있던 차량, 아직 운용 중일까?

photo_2025-08-12_11-26-11.jpg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첫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15일자로 자유의 몸이 된다. 이번 사면은 정치인, 경제인, 노동자 등 총 8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며, 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 전 장관의 사면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적 논란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과거 차량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가 과거 운용했던 차는 르노 삼성의 소형 SUV ‘QM3’다. 화려한 고급차 대신 비교적 실속 있는 선택이었지만, 차량의 안전성과 사양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다시금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조 전 장관의 딸이 외제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그 자신은 서민들에게 친숙한 소형 SUV를 이용해왔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과연 출소 후에도 QM3를 탈까”라는 호기심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소형 SUV QM3, 실용성은 있으나 안전성 ‘과락’

Renault-Captur-2014-1280-9fdec7d22b75c3330b3b1bec34000cf2cd.jpg 사진 출처 = 르노


르노 삼성 QM3(CAPTUR 1세대)는 2013년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로, 경제성과 도심 주행 편의성에서 장점을 가진 모델이다. 연비가 우수하고 차체 크기가 작아 주차와 골목길 주행에 유리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로 ‘실속형 수입차’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당시 20~40대 실용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차량의 안전성 평가는 정반대였다. 2014년 KNCAP(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 충돌 테스트에서 QM3는 5등급, 사실상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2017년에도 QM3는 유일하게 5등급 판정을 받아 동급 최하위 안전성을 기록했다. 같은 해 판매된 경차 쉐보레 스파크, 기아 모닝조차 더 높은 안전 등급을 받았으며, 4등급 이하를 받은 차량은 QM3를 제외하면 전무했다.

Renault-Captur-2014-1280-b03a59417790137c95a8d3a7d4646699e3.jpg 사진 출처 = 르노


안전 사양의 부재도 비판을 받았다. QM3에는 동급 SUV에서 사실상 기본 사양으로 여겨지는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와 커튼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았다. 심지어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는 구조였다. 당시 경쟁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쌍용 티볼리, 현대 코나는 커튼 에어백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했으며, 경차 레이마저 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했다.


이로 인해 QM3는 앞좌석 승객 보호는 일정 수준 기대할 수 있었으나, 뒷좌석 승객 보호에는 취약했다. 사이드 에어백이 머리 높이까지만 전개되기 때문에 후방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뒷좌석 탑승자가 받을 수 있는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출소 후에도 QM3를 선택할까?

Renault-Captur-2014-1280-f6f7e367eb76c162802275e3425a3892a5.jpg 사진 출처 = 르노


조 전 장관이 과거 선택한 QM3는 ‘실속형’이라는 장점과 ‘안전성 논란’이라는 단점을 동시에 안고 있다. 단종된 지 이미 5년이 지난 모델이지만, 여전히 도로 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이번 사면으로 그가 다시 사회로 복귀하면서, 출소 후에도 이 차량을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차로 바꿀지가 대중의 관심사가 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QM3를 계속 탄다면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안전 등급 5등급 차를 계속 타는 건 이미지와 별개로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적 상징성, 개인의 생활 패턴, 이미지 관리 전략까지 얽힌 조 전 장관의 ‘차 선택’은 그의 향후 행보만큼이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그가 여전히 1세대 초기형 QM3를 몰고 나타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차를 타고 등장할지는 15일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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