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짱츠 소리까지" 벤츠가 중국차라고...

by 뉴오토포스트

성공과 품격의 상징, 벤츠
중국산이라는 인식 확산
‘벤츠다움’은 어디에?

1benz1.jpg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과 품격의 상징이다. 벤츠라는 이름만으로도 독일 명차의 기술력, 장인정신,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고급 브랜드이다. 많은 사람이 벤츠 자동차를 드림카로 뽑고, 이동 수단 외에도 자신만의 성취를 나타내는 도구로서 벤츠를 소비하였다.


실제로 벤츠는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왔고 S클래스나 E클래스 같은 인기 모델들은 두꺼운 고객층을 형성하며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벤츠의 위상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 매출이 30% 가까이 급감하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하였다. 경쟁사인 BMW의 감소 폭과 비교할 때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명차 벤츠의 위상을 이토록 흔들리게 하는지 알아보자.


메이드 인 차이나, 벤츠?

benz4.jpg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현재 심혈을 기울여 중국 시장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벤츠 그룹의 CEO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부터 R&D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한 현지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무려 140억 위안, 한화로는 약 2조 8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었다. 그리고 내년부터 중국 전용 모델과 플랫폼을 개발하여 중국 시장 맞춤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중국 시장 집중 전략이 벤츠가 ‘짱츠’, 혹은 ‘메이드 인 차이나, 벤츠’로 불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벤츠의 최대 주주가 중국 기업이라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벤츠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저버리고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실망감을 키웠고 ‘벤츠가 한국을 무시한다.’나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벤츠의 품질 및 서비스 논란이 함께 제기되면서 벤츠에 대한 시선이 안 좋게 변하였다. 특히 전기자동차 화재 사건과 여기에 사용된 중국산 배터리 논란은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미흡한 대처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 커졌고 국내 소비자들 또한 벤츠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벤츠다움’, 회복할 수 있을까

benz5.jpg 사진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최근 출시된 벤츠 신형 전기자동차들의 디자인 변화는 전통적인 ‘벤츠다움’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과거 벤츠의 강점이었던 견고하고 묵직한 존재감은 사라지고 유선형의 다소 평범한 디자인은 벤츠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사라진 것 같다고 평가를 하였다. 벤츠는 고가의 프리미엄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 가격에 걸맞은 특별함과 벤츠만의 가치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산 논란, 서비스 및 품질 논란, 그리고 디자인 변화 등의 문제들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벤츠에 대한 신뢰를 잃고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벤츠 구매를 주저하거나 다른 경쟁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성공과 부의 상징이었던 벤츠는 이제 ‘신뢰할 수 없는’, ‘품질이 좋지 않은’, 그리고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핫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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