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도 못 사는 베컴의 자동차 컬렉션 TOP 3

by 뉴오토포스트

전 세계 78대뿐인 애스턴 마틴
아내가 선물한 페라리까지
축구 실력만큼 화려한 베컴의 차고


조각 같은 외모,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 그리고 세기의 패셔니스타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까지. 데이비드 베컴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틀림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모든 남자의 로망을 실현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를 부러워해야 할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정한 남자들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그의 차고 속에 숨겨진 ‘보물’들이다.

2022-Maserati-MC20-Fuoriserie-for-David-Beckham-4-1024x555-1.jpeg

사진 출처 = 유튜브 ‘Maserati’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컴이 지금까지 자동차 수집에 쏟아부은 돈만 무려 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44억 원이 넘는다. 물론 억만장자인 그에게 돈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컬렉션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비싼 차’를 사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역사와 가치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안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자존심이자 희귀함의 끝판왕

BtBnT3bCQAAVZXv.jpg

사진 출처 = X ‘Celebrity Rides’

베컴의 컬렉션 중 가장 돋보이는, 그리고 가장 구하기 힘든 모델은 단연 ‘애스턴 마틴 V8 밴티지 X-팩 볼란테’다.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긴 이름의 자동차는, 영국 자동차 역사에서 ‘최초의 슈퍼카’로 칭송받는 전설적인 모델이다. 이 차량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희소성’에 있다. 고성능 ‘X-팩’ 엔진이 탑재된 볼란테 모델은 전 세계에 단 78대만 생산되었다. 베컴이 소유한 모델은 그중에서도 상태가 최상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성능 또한 당대 최고였다. 5.3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32마력을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주파했다. 이는 1980년대 당시 페라리나 포르쉐를 압도하는 성능이었다. 베컴은 이 클래식한 짙은 붉은색 오픈카에 가족을 태우고 LA 거리를 유유히 달리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곤 했다. 영국 신사의 우아함과 아메리칸 머슬카의 힘을 동시에 지닌 이 차는, 영국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활약했던 베컴의 인생과도 묘하게 닮아있다. 그는 이 차를 통해 자신의 뿌리인 영국에 대한 자부심과 자동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은퇴를 기념하는 맥라렌 스파이더

Eb1tZy1X0AAT2HZ.png

사진 출처 = X ‘MARK CHAPLE’

클래식카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현대적인 슈퍼카에 대한 베컴의 관심도 뜨겁다. 그 증거가 바로 2013년, 그의 현역 은퇴 직후 구매한 ‘맥라렌 MP4-12C 스파이더’다. 이 차량은 베컴이 자신에게 주는 ‘은퇴 선물’과도 같았다. F1 명가 맥라렌이 작정하고 만든 이 슈퍼카는, 차체 전체가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깃털처럼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단단하다. 등 뒤에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자리 잡고 있어, 625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뒷바퀴로 쏟아낸다.

베컴에게 이 차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차였기 때문이다. 그는 종종 장남인 브루클린 베컴을 조수석에 태우고 LA 시내를 드라이브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찍히곤 했다. 3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타고 아들과 함께 바람을 가르는 아빠의 모습. 이는 전 세계 아버지들에게 부러움과 동시에 일종의 로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칙칙한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 그답게, 맥라렌 역시 올 블랙으로 주문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아내의 사랑이 담긴 선물까지

BbcT5DxIUAAIMhe-1.jpg

사진 출처 = X ‘Sports Rides’

베컴의 차고에는 그가 직접 산 차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인생 동반자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선물한 특별한 차도 있다. 바로 ‘페라리 550 마라넬로’다. 이 차는 빅토리아가 베컴에게 ‘약혼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50 마라넬로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차 중 하나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1996년 출시된 이 차는, 엔진이 앞에 있고 뒷바퀴를 굴리는 전통적인 그랜드 투어러(GT) 방식을 23년 만에 부활시킨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우아한 롱 노즈 숏 데크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강력한 성능이 조화를 이룬 이 차는 베컴 부부의 화려하면서도 견고한 사랑을 상징하는 듯하다.

벤틀리부터 쉐보레까지, ‘진짜 마니아’ 증명

BtBnT3bCQAAVZXv-1.jpg

사진 출처 = X ‘Shettima Kyari’

베컴의 차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국의 럭셔리 세단 벤틀리 뮬산과 컨티넨탈 GT, 날렵한 재규어 F-타입, 그리고 의외의 선택인 미국 머슬카 쉐보레 카마로 SS까지. 그의 컬렉션은 국적과 장르, 가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이는 그가 단순히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싼 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행 질감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진짜 마니아’임을 증명한다. 44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보다 더 빛나는 것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자동차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며 가족과 함께 그 즐거움을 나누는 그의 라이프스타일일 것이다. 베컴이 가진 수많은 타이틀 중, ‘자동차 수집가’라는 타이틀이 유독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작가의 이전글"추워도 참았는데" 운전자 90%가 속은 그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