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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의 단 80대 밖에 없는 자동차, 바로 이것!

by 뉴오토포스트
'트라이튼 사바나' 80대 한정판 출시
극한 오프로드 장비를 기본 탑재
강력한 성능과 독점 디자인, 마니아층 공략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토요타 하이럭스나 닛산 나바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미쓰비시가 남미 시장에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로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트라이튼 사바나' 에디션이다. 이 모델은 그 어떤 픽업트럭도 넘볼 수 없는 독점적인 희소성과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과연 트라이튼 사바나는 남미 픽업트럭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1t5-1.jpg 사진 출처 = 'MITSUBISHI MOTORS'

미쓰비시는 2023년 글로벌 데뷔한 현행 트라이튼 모델을 기반으로, 1년 만에 '사바나 에디션'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는 이전 세대에서도 오프로드 특화 버전을 선보였던 미쓰비시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트라이튼 사바나는 최상위 카타나 트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랠리 옐로우와 포레스트 그린 두 가지 전용 색상을 입었다. 여기에 무광 그래파이트 그레이 마감의 그릴과 바디 클래딩, 전용 데칼이 더해져 더욱 강력한 외모를 완성했다. 특히 이 바디 클래딩은 단순한 치장을 넘어, 험로 주행 시 차체 손상을 막는 실용적인 역할을 한다.


오직 80명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함, 그 가치는?

t4.jpg 사진 출처 = 'MITSUBISHI MOTORS'

트라이튼 사바나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오프로드 주파 능력에 있다. 스노클이 기본 장착되어 물속 주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일반 트라이튼 모델의 도강 수심이 500mm인 데 반해, 사바나는 무려 800mm에 달한다. 이는 웬만한 강물도 문제없이 건널 수 있는 수준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엄청난 자유를 선사한다. 또한, 사이드 스텝 역할까지 하는 락 슬라이더나 루프 랙등 오프로드 전용 장비들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에는 험지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확보했다.

t8.jpg 사진 출처 = 'MITSUBISHI MOTORS'

파워트레인은 2.4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70Nm를 발휘한다. 이는 8단 자동변속기와 미쓰비시의 독자적인 Super Select II 4WD 시스템을 통해 제어되며, 7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최고급 카타나 트림과 대부분 동일하며, 가죽 시트와 레드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9인치 인포테인먼트, 7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충전, 듀얼 존 에어컨, 7개의 에어백, 그리고 360도 카메라 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탑재되었다.

t6-1.jpg 사진 출처 = 'MITSUBISHI MOTORS'

미쓰비시 트라이튼 사바나는 단 80대만 한정 생산되며, 브라질 시장에만 판매된다. 시작 가격은 349,990 헤알, 약 65,100 달러로, 기본이 되는 카타나 트림보다 약 11,000 헤알, 약 2,000 달러 높은 가격이다. 추가된 독점 장비와 희소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브라질의 픽업트럭 마니아들에게 트라이튼 사바나는 단순한 차가 아닌, 특별한 가치를 지닌 '소장품'이 될 것이다.


‘트라이튼 사바나’, 등장만으로도…

t3-2.jpg 사진 출처 = 'MITSUBISHI MOTORS'

미쓰비시가 브라질 시장에 선보인 '트라이튼 사바나'는 희소성과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앞세워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에서, 미쓰비시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독점적 가치를 통해 오프로드 마니아층을 확실하게 공략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미쓰비시가 단순한 물량 공세를 넘어, 특정 고객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영리한 시도로 평가된다.


트라이튼 사바나의 등장은 이미 치열한 남미 오프로드 픽업트럭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 제한된 수량에도 불구하고, 사바나가 가진 압도적인 오프로드 능력과 희소성은 분명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미쓰비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전동화 시대의 변화 속에서, 트라이튼 사바나와 같은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 특별한 픽업트럭을 손에 넣을 80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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