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19) - 보살핌

2016.07.12(39개월)

by 유화


아이가 또 아프다.


편도가 심하게 부어

열이 계속 떨어지지 않았던 밤

아들 곁을 지켜주신 사모님이


아침에 눈을 뜬 아이에게 물으셨다.


"밤새 열나서 물수건 이마에

대줬는데 알아요?"


"엄마(사모님)가 주스도 줬지요.

그래서 나 나았지요?"


결국 수액 맞으러

원에 다녀왔는데도

그 극진한 보살핌에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나 보다 하고

멀리서, 엄마만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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