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50) - 먹보 잠자리

2016.09.06(41개월)

by 유화


잠자기 전 읽던 책에서

잠자리가 모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아까 놀이터에서 뭐에 물렸지?

놀래서 신발 던졌잖아.

'모'로 시작하는데..


"모기"


맞아, 그 모기를 잠자리가 먹는대.

아주 많이 먹는대, 먹보래 먹보!

그래서 배가 이~만큼 나왔대~


"엄마처럼요?"


내 손을 따라 움직이던 시선이

내 배에 머물렀을 때

자연스레 나온 말-


어, 그래 맞아.. 엄마는 오늘도 인정을 하고

그런데 있잖아, 책.. 이제 그만 봐야겠다.

엄마.. 일찍 자고 싶고, 괜히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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