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 (차를 발견하고) 보이지?
엄마 : 오이지!
아들 : 모이지!
엄마 : 하하 제법인데? 꼬이지!
아들 : 그럼 고이지~
엄마 : 소이지! 소~ 이것도 되나? 소인 것이지~
아들 : 그럼 나는 양이지~ 그리고 양의지!
차를 가지러 평소처럼 걷다가 아차! 싶어 멈췄다
매번 앞인지 뒤인지 헷갈려하는 엄마를 위해 기가 막히게 차를 찾아주는 아들이 있어 걱정은 없지만 어제는 버스를 타고 하교했는데도 엄마보다 먼저 발견하고 차가 보이는지 묻는다.
바로 장난을 걸자 기다렸단 듯이 대답하는 아들덕에 아침부터 깔깔깔 큰 웃음이 났다.
유호야 말맛이 재밌으면
다른 건 조금 시시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인생이 재밌으려면
말이 통하고 네 의도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해
그 무엇보다 그 무엇보다
그게 소중한 것이란다.
*양의지 : 두산베어스 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