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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화 8시간전

감사

아들 어떻게 생각해? (47)

아들 : 집에 계속 있고 싶다~


엄마 : 그치~ 쉬어야 하는데. 근데 2주만 학교 가면 5일이나 쉬어. 곧 추석이야.. 좀만 힘내보자!


이틀간 고열에 시달리다

열 내리는 수액을 맞고서야

괜찮아진 아이는 우려했던 것보다

거뜬하게 회복을 했다.


아이가 아픈 동안 계속 머리를

맴돈 생각은 빨리나아라도 아니고

이왕 아플 거 이번주에 아파줘서

엄마 수업 전에 돌봐줄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란 생각..이었다.


아이를 키우다보

내 힘으로 다 하는 거 같아도

병원 알아봐 주는 마음

일찍 들어가라는 배려

아픈 타이밍까지

모두가 도움이고

온통 세상이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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