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8) - 따뜻함
2016.05.27(38개월)
"엄마, 생선 해주세요."
저녁때가 되자 먹고 싶은 걸 말한 모양이다.
여기서 엄마는 내가 아니다.
내가 있을 땐 사모님이라고 하면서 내가 없으면
사모님께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이다.
생선 굽는 걸 보여 달라더니
"우와 크다. 엄마는 따뜻해요."
라고 했단다.
자기가 한 말을 바로 들어준 마음을 따뜻하다고 느낀 걸까?
따뜻한 마음을 알아보는 아이의 마음 덕에
내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