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7) - 안심

2016.05.27(38개월)

by 유화


종종 아이를 봐주시는

사모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큰 일을 했네요

변기에 앉아 힘을 꾹 주더니

변을 보고 나더니 콧노래가 절로 나와~

지도 좋은지


작은 방으로 가길래

변기통에 앉혀서

힘줘 했더니

힘주는데 안나온다고 해서

조금만 더 있으면 나온다 했더니

진짜 나오니까

넘 좋아해


"나왔어. 힘주니까 나왔어. 이젠 경찰 아저씨가 안오겠네."


감격하며 읽다가 흠짓 놀랬다.


경찰아저씨가 온다고 누가 그랬니..?

그냥 한 말이었을텐데 진짜 올까봐 불안했구나.

아들, 그런 건 까먹어도 괜찮을 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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