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면접은 '억텐'으로

무조건 억지로라도 텐션을 높여야 나를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by 재미나

힘들게 시간을 내서 면접을 보러 왔다는 것은 이미 현생에 많이 지쳐있다는 것...

하지만 일단 면접을 시작하게 되면 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은 접고 새로운 모드로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억지로라도 텐션을 높여야 나를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선 30분 혹은 1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뽑아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도 적극적이지 않다면 인터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습니다.

저 또한 면접관으로서의 경험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일관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면접관으로서 나름의 평가를 하는 자리였지만, 저 또한 실무에 지쳐있었고 에너지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들이 정말 잘하는지 그 자리에서 정확히 검증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면접에서 조차 본인을 어필하지 않는 사람이 평상시에는 어떨까요?

가능성은 무한하고 완벽합니다. 따라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크게 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면접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고된 작업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나를 어필해야 하고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탈락이란 쓴맛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 거절당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 면접의 결과와 상관없이 얻는 게 있을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도 무언가 얻어가야 합니다.

질문이 있냐고 한다면, 면접관의 가치관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회사에서 찾는 인재상이 뭔지 물어보세요. 그들이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나중에 그다음 면접에서 쓰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재료들입니다.

꼭 당황하지 말고 메모하세요. 기억에 남기고 또 좋은 콘텐츠로 사용하세요.


거절당하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마음 편하게 먹고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면 됩니다. 어렵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까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언가에 질려버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