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착각
1.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 기다리면 상황은 좋아진다.
'살려줘!!!'
매일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과 단체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대화라서 주로 가볍게 넘겨버렸지만, 어느 날은 나를 불안하게 했으며, 가끔은 반복되는 매일이 두려웠다.
AI의 등장, 양자컴퓨팅이란 이해도 안 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무한하다. 그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은 무언가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 일상적으로 인간의 할 일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근로시간은 8시간 사무실 출근이 기본이다. 코로나 당시 재택근무의 경험도 있지만, 요즘 대부분 회사들은 원래의 방식대로 사무실 출근을 권장하고 있다. 이 말은 할 일이 없어도 우린 하루의 대부분 회사에서 '자리를 지켜야'하는 것이다. 이처럼 경력이 쌓이면 우리는 '자리 지키기의 고수'가 된다. 자리만 잘 지킨다면 월급을 받게 되고, 재미는 회사 밖에서 찾는 것도 직장인이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멀쩡한 회사에서 자리만 지키는 사람을 가만히 놔둘리는 없다. 경영진이라면 비용 효율을 밥 먹듯 고민한다. 그리고 때맞춰 등장한 AI기술과 경제 성장 둔화는 많은 업무를 줄여주고 인력을 감축할 명분이 되었다.
'끌려다니면서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시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본다. 그리고 조금의 용기를 내어 작은 변화라도 시도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열정은 절대로 그냥 생겨나지 않는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무엇을 하기보단 '안 하는' 쪽에서 동기부여를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간절히 피하고 싶은 것 두 가지는 '경쟁'과 '소비'이다. 물론 불필요한 경쟁과 소비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경쟁하며 살아간다. 매일 성실하게 일하는 주변의 동료와 경쟁하고, 내가 속한 산업이나 직무가 결국 경쟁력을 잃고 나도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뒤처진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아주 뾰족하게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경쟁보다는 그 가치를 증명하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다.
소비도 마찬가지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생존과도 같다.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가끔은 무언가 홀린 듯이 소비를 하고, 가끔은 일하는 목적이 되기도 한다. 물론 개인의 선택으로 소비를 안 할 수는 있다. 나는 늘 소비를 피하려 노력하면서도 기존의 소비패턴을 버리지 못하고, 쇼츠 등을 보며 생각지도 않은 소비를 하며 허탈감을 느낀다.
경쟁과 소비 없이 살기는 힘들겠지만, 이를 피할 수 없다고 단정 짓기엔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위대한 기업들은 세상을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상태에서 경쟁하려 하지 않고, 대부분 안된다고 했던 분야에서도 새로움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좋은 상품은 소비에 대한 인식도 바꾼다. 소비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쓸데없는 마진을 남기지 않으며, 기존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창출하려 밤을 새운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끊임없는 반대에 부딪힐 것이고 상대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미 인정받은 기존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다. 위험이 없는 상태를 오히려 지루하고 피하려고 한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일은 주목할만하고 흥미진진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월요일, 기다리던 소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기다리는 일이 있어서 이번 주 더욱 기대되고 설레는 기분입니다.
어쩌면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기다리는 소식이 있다.
그래서인지 조금 무기력하다.
생각보다 소식은 오지 않는다.
벌써 몇 주가 흘렀다.
조급해지기는 싫다.
어쩌면 오늘일까 기대한다.
그 기대는 몇 번이나 실망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어쩌면 오늘일 수도 있으니까.
기다리다가 지쳐버렸어도
기분이 나쁜 상태일지라도
어쩌면 좋은 소식이 있을 바로 그 직전일 수도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서 이런 때 에너지를 쏟기에 좋다.
이 글이 나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다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