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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잘자요 Dec 19. 2024

내 집 구하기 대작전

LH 청약에 대해서



LH 청약에 대해서

알림이 떴다. 내가 살던 LH행복주택 바로 옆 국민임대 매물이다. 처음에는 내가 살았던 행복주택 매물인 줄 알았다. 이렇게 된 거 LH 청약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글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뜬 공고문을 바탕으로 청약 조건이나 우선순위, 가산점 등이 어떻게 배점되는지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살았던 26A 청년 전형은 아니지만, 이것을 기준으로 공고 보는 법, 챙겨야 할 서류 등을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헷갈리는 전용면적, 공급면적 등 평수 계산하는 법 등도 알려주겠다. 나는 LH행복주택, 26A 청년 전형(2018~2024)까지 거주했다.




LH 국민임대 공고문

먼저 'LH청약플러스'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한다.

그다음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브라우저 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된다.


청약 > 임대주택 > 공고문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유형은 원하는 전형으로 선택, 지역은 지정해 주는 것이 좋다.


현재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 중인 상태이다.(24.12.19 기준) 접수 중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신청 바로가기를 눌러도 바로 접수할 순 없다. 보통 구 단위로 여러 개의 국민임대주택을 묶어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예비입주자란 말 그대로 당첨이 된다고 해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퇴거자를 기다렸다가 순서대로 입주되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기다리게 될지는 사실 알 수 없다. 최장 3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행복주택 청년 전형으로는 6년이 최대기 때문에 차후에 입주할 때는 이런 국민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 영구임대를 노려야 한다.


봉산 휴먼시아 2단지가 해당 공고 중에서는 가장 넓은 평수가 지급된다. 59m²=18평 정도라 지금 집(현재 22평형)에서 이사가게 된다면 이곳이 가장 적절할 듯싶다. 아까부터 얘기했던 26, 59와 같은 주택형은 세대당 주거전용 계약면적(m²)을 뜻한다. 실제 집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 59m² 를 평수계산기로 계산하면 17.8475평이 나온다. 약 18평인 셈이다.

출처 : 아는 자산 평수계산기 https://knowingasset.com/app/calculator/floorspace

이외에도 평수계산기로 검색하면 다양한 계산기 툴이 나오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당 평수에 대한 설명과 전용면적 현황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공고문 빨리 보기 꿀팁

공고문은 대상주택, 신청자격, 임대조건, 선정기준, 가장 중요한 모집일정까지를 확인해야 한다.

LH의 공통 신청 자격은 성년자,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을 만족하면 된다.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은 임대 매물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공고문은 하기와 같다.


대상 주택 및 임대 조건은 임대 조건 항목으로 검색해서 확인해도 된다. 사실 이 조건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봉산 2단지의 59형 기준으로 봤을 때 보증금 39,643,000원/월임대료 256,030원이다. 전환가능 보증금 최대한도는 25,000,000원까지 가능하며 보증금 65,428,000원/월임대료 110,190원으로 보면 된다.


 같은 방법으로 전환가능 보증금 최저 한도는 31,000,000원으로 보증금 9,428,000원/월임대료 346,440원까지 가능하다.


투룸을 구하는데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50만 원은 시대가 되었다. 전세사기는 더욱 무서워진 세상이다. LH로 집을 구하면 쓰리베이 집을 천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35만원 월세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월세를 줄인다 치면 대출을 받아도 떼일 걱정은 없다. 이러니 LH 경쟁률이 하늘을 치솟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이때 쓰이는 듯하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언급했던 청약저축 납입 횟수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신청자가 예비입주자수를 초과하여 추첨으로 경쟁해야 할 경우 청약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기도 하고 가산점이 달라지기도 한다.


순위가 달라지면 1순위, 2순위 등 순위 내에서 또 추첨을 해서 선정을 하고 다음 순위로 넘어가기 때문에 차이가 크다. 6점 최대치를 받으려면 61회 이상 납입을 해야 하니 매달 5년 이상은 꾸준하게 납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정 절차는 공고일이 지나면 신청일 내에 신청을 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01.06~01.08까지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1순위인지, 2순위인지 잘 살펴보자. 순위에 따라 신청하는 날짜가 다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후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가 되고 입주자격 검증 등 된 후 예비입주 당첨자 발표가 나게 된다.




마치며

LH는 조급하면 본인 마음만 힘들다. 2~3년은 마음을 넓게 잡고 꾸준히 찾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하나가 떨어졌다고 너무 낙심하지 말자. 내 집 구하기 힘든 세상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동아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혼자 살기, 신혼 등 다양한 유형으로 터를 잡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으니 조금만 부지런해지자. 나도 해내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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