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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gonus 아빠토마스 Nov 13. 2020

템포

한 작품을 위한 c.p.r.

음악작품에서의 템포는 우리의 맥박과 같아서 음악의 생명력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템포를 먼저 정하거나, 템포 없이 음악을 먼저 정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사실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작곡가는 본인이 창조하고자 하는 세계의 템포(시간) 함께 떠오른 적합한 리듬이나 악상을 적고 그것이 가장 생명력 넘치는, 필요에 따라 곡의 생명력의 완급을 조절할  있는(작곡 의도와 곡의 문맥에 따라) 최적화된 템포를 정해야 한다.

어떤 템포에 가장 최적화된 리듬들항상 존재.


우리가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작곡가들의 곡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알고서 명작을 탄생시켰다.


아름다움을 추구(작곡) 하기 위해서는 칼날 하나 통과할 수 없을 만큼 치밀하게 계획된 기초(공사)가 필요하다. 탄탄한 기초 위에 음악적 맥락의 당위성과 당연함을 얹을 수 있으면 비로소 아름다운 곡을 탄생시킬 수 있다.

템포를 통해 우리의 의식은 작품이 가진 미시적인 아름다움부터 거시적인 아름다움 사이를 순환하며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한 의식을 위한 정화를 위해서라도 참으로 중요한 음악의 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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