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외 이야기
오늘도 브랜드 매니져로서 끊임없이 많은 이야기 들을, 때로는 친구같이 때로는 동생같이 때로는 오랜 지인같이 소중하고도 가슴시리도록...
고객과 대화를 나눈뒤 떠나지 않는 생각, 다시 떠오르는 생각... 가끔은 벅찬 감사함에 오랜 생각의 시간을 멈출수 없다.
언제부터 였을까? 멈추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랬다... 무심한듯한 고객들... 직원들... 시선... 분명 자리만 지키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슈메이커(Shoemaker)가 아니라 브랜드 매니져인데... 늘 모든게 불편했다... 혼자 외톨이고 혼자 아웃 사이더 인듯한... 그때는 그런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당신들과 내가 수준이 안맞는 거라고...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태연한척 괜찮은척 편한척... 진짜 편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10명중 9명이 아니면 아닌거라는걸...
원인은 하나! 브랜드 매니져의 역활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브랜드 매니져!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 매니져는 브랜드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기획하고 , 브랜드의 비지니스 가치에 대해 올바르게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만 생각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객과 함께할 사람이 없다면 브랜드도 없고 매니져도 없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이자 진실! 존재의 가치는 함께 존재 해야만 그속에서 가치를 알수 있다.
존재의 이유만으로 가치있고 소중했던 우리 모두의 시절은 오직 부모님 품안만이 아니 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