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 지으려고 앉았더니

(12) 하루의 흡족함 두 근

by 블라썸도윤

시집 두 권을 내리훑고

가슴에 저몄는데

진정 내가 올릴 글은 아직 기미가 없다

헛기침 내줬는데 요지부동


정순 씨가 개명 서류 떼어

법원 가는 중이라고 했다

오늘 내가 쓴 글은 개명 짓기였다

하나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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