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 엘리베이터는 늘 고장 나 있다
성공한 사업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종종 엉뚱하면서도 심도 있는 말을 하나쯤 발견하게 됩니다. 몇 해 전, 한 사업가의 인터뷰를 유튜브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늘 고장 나 있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처음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시행착오를 겪고,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그 한 문장의 의미가 뼛속 깊이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빠르고 편하게 원하는 곳에 올라가고 싶어 합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성공적인 사업, 안정된 삶.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찾습니다.
쉽고 빠른 방법, 남들이 추천하는 지름길, 특별한 기회. 하지만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고장 나 있습니다. 고장이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 앞에서 멍하니 서 있기만 합니다.
'곧 수리될 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올라갈 수 있어'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1년, 5년, 10년이 흘러갑니다. 혹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걸 깨닫고도 계속 '다른 엘리베이터'를 찾아다닙니다.
'이 사업은 아니었어'
'이 공부는 나한테 안 맞아'
'이 사람과는 안 될 것 같아'
계속 방향을 바꾸고 방법을 바꾸다 결국 제자리를 맴돌거나 혹은 더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사실 인생은 단순합니다. 올라가고 싶다면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물론 느립니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프고, 멈추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계단을 꾸준히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한 계단 한 계단에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나만의 실력, 경험, 내공이 쌓여갑니다. 실제로도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계단을 오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초에 엘리베이터의 존재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어차피 고장 나 있으니 계단을 타자.”
그 단순하지만 단호한 결단이 인생을 바꿉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엘리베이터 환상 속에 갇혀 있습니다.
‘더 쉬운 방법이 있을 거야.’
‘더 빠른 길이 어딘가에 있을 거야.’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자기 길을 잃고, 결국 아무것도 못 이룹니다. 예전 리처드 파인만이 인터뷰 중에 '대단한 일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거의 없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지금, 머릿속에서 인생의 엘리베이터를 없애세요. ‘빠르고 쉬운 길’이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는 헛된 기대를 버리세요.
그때 비로소 계단이 보입니다.
조금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한 확실하게 위로 올라가는 길. 그 길만이 결국 당신을 정상에 데려다 줄 유일한 방법입니다.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늘 고장 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당신의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