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법칙
우리는 좋은 인맥을 원합니다.
서로를 북돋우고, 위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연애든, 우정이든, 직장이든, ‘좋은 관계’는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아이러니가 시작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그럴듯한 말이 떠돕니다.
“원하면 우주가 준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같은 이야기죠.
물론 바람과 의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관계는 ‘끌어당김’이라기보다 ‘반영’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삶의 태도가 어떤지가 내 주변을 결정합니다. 긍정적이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 주변에는 비슷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 모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사람 옆에는 늘 냉소적인 사람들이 함께하죠. 결국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걸 끌어당기는 게 아니라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사실. 좋은 사람을 원하면, 먼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관계의 역설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비슷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시쳇말처럼, 끼리끼리 어울립니다.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운동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어느새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 있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깝습니다.
결국 관계의 본질은 ‘끌어당김’이 아니라 ‘파동’입니다. 내가 세상에 비추는 태도가, 그대로 내 삶에 돌아옵니다. 좋은 인연을 바란다면, 그 출발점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따뜻하고 성실한 사람이 될 때,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내가 먼저 삶을 사랑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지닐 때, 그와 같은 파동을 가진 이들과 연결됩니다. 좋은 관계를 얻고 싶다는 소망은 곧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을 찾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충실히 살아갈 때, 우리는 이미 좋은 인연 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