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짱 Apr 01. 2023

고작 생각한 게... 수업 잘 하는 교사 가산점..


교원역량혁신추진위원회(추진위) 구성원을 보니 교직단체부터 모든 영역의 구성원이 고루 들어가 있던데 ... 수업을 잘 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승진 가산점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부디 구성원들이 제대로 토론해 주길 바란다.  


얼마 전 페북을 보니 광주에서는 수업실기대회 비슷한 것을 부활시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해외 연수까지 시켜준다고 들었다. 그동안 승진에 매몰되게 만드는 제도를 바꾸어 자발적 학교 혁신을 통해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해 왔는데 왜 이제 다시 다들 거꾸로 돌아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준비한 수업으로 아이들이 누구나 배움에 빠져드는 걸 보고 싶고 그걸로 보람을 느끼고 싶은 게 교사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마음인데 이걸 꼭 승진 가산점으로 강요 당하고 조정 당해야 하는 것일까? 


혁신학교가 활발하게 전개될 때는 누구나 그런 승진 가산점 없이도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들의 배움을 위해 노력했었다. 모두 함께...적어도 그렇게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고 많은 이들이 수업 혁신에 참여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었다.   


그러나....이젠 승진 가산점으로 강조되는 순간 '함께' 고민하는 수업 문화는 거세 될 것 같다. 결국 개인의 영달을 위해 매진하는 수업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총체적 발전일텐데 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업 나눔 문화가 많이 퇴보되어 이를 반성적 사고를 통해 바꾸기 위해 참 많이 노력해 왔는데  기사를 보니 많이 허탈해 진다. 


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3


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0242


작가의 이전글 교육희망을 여는 공모교장 협의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