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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펭귄 Jun 16. 2020

뙤약볕에 새빨개진 노인 얼굴 닮은 이 동물 정체는?

이하 대머리 우아카리(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뜨거운 햇볕에 달아오른 듯 얼굴이 새빨간 이 동물의 이름은 '대머리 우아카리(Bald uakari)'다. 


얼굴과 귀를 제외한 몸 전체가 크림색 또는 연한 갈색의 긴 털로 덮여 있다. 털이 없어 돋보이는 얼굴에 귀까지 사람 귀를 닮아, 흡사 대머리 노인처럼 보인다. 또는 술에 잔뜩 취한 사람 같기도 하다.

(사진 'Wikipedia')/뉴스펭귄
(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대머리 우아카리의 얼굴이 붉은 이유는 모세혈관이 피부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개체일수록 더욱 붉은색을 띈다. 따라서 얼굴이 붉을수록 배우자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들은 조용하고 점잖은 성격을 가졌지만 얼굴이 새빨개 '술 취한 영국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또 '아마존 빨간 원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 'Wikipedia')/뉴스펭귄
(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대머리 우아카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많게는 100마리까지 무리 지어 생활한다.


몸길이 약 50cm, 몸무게는 평균 4kg를 넘지 않는다. 꼬리길이는 15cm 정도로 남아메리카산 원숭이 중 꼬리가 가장 짧다.

(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대머리 우아카리의 국제 멸종위기등급(사진 'IUCN')/뉴스펭귄

하지만 이처럼 신비로운 생김새를 가진 대머리 우아카리는 멸종위기종이다. 인간에 의한 서식지 손실과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 '취약(VU, Vulnerable)'종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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