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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펭귄 Jul 14. 2020

해양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모래시계

이하 해양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모래시계(사진 'Brodie Neill'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알록달록 아름다운 모래시계로 재탄생했다.


호주 출신 가구 디자이너 브로디 닐(Brodie Neill)은 사람들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각성하도록 모래 대신 미세플라스틱으로 채워진 모래시계를 만들었다.

(사진 'Brodie Neill'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닐은 NGO 및 여러 환경단체, 청소부들과 협력해 그들이 호주 태즈메이니아 해변에서 수집한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을 모래시계 내부 알맹이로 재활용했다.

(사진 'Brodie Neill'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모래시계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단순 재활용한 것을 넘어 깊은 의미를 담고있다.


윗면과 아랫면에는 각각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타내는 은색 지도가 새겨져 있는데, 이에 대해 닐은 "우리가 세계 곳곳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며 "모든 시간과 장소에서 모래(미세플라스틱)가 뿌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돼 있다"면서 "사람들이 이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Brodie Neill'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한편 닐은 지난 2013년 런던 기반 가구디자인 브랜드 '메이드 인 레이시오(Made in Ratio)'를 설립,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50만 개가 넘는 해양 플라스틱 조각으로 제작한 테이블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 'Brodie Neill'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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