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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펭귄 Jul 20. 2020

대규모 폭우로 멸종위기 코뿔소 죽어나가는 인도

사진 'Kaziranga National Park' 공식 트위터

인도 카지란가 국립공원(Kaziranga National Park)에서 멸종위기종 인도코뿔소 최소 8마리를 포함해 수많은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은 지난달부터 인도를 비롯한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대규모 폭우로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코뿔소가 희생됐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Kaziranga National Park' 공식 트위터
인도코뿔소(사진 wikipedia)/뉴스펭귄

인도 아삼지방에 위치한 카지란가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인도코뿔소 약 2400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이들 개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카지란가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공원은 85% 가량 침수됐으며 인도코뿔소 8마리가 익사했다. 또한 사슴, 물소 등 100마리 이상 야생동물이 물에 빠져 죽거나 홍수와 산사태를 피하려다 차에 치여 죽었다. 

인도코뿔소의 국제 멸종위기 등급(사진 IUCN)/뉴스펭귄

인도코뿔소는 국제 멸종위기 등급 '취약(VU, Vulnerable)'종으로 지정돼 있다. 중국에서 코뿔소 뿔을 고가의 한방약으로 사용해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현재는 엄중히 보호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남아시아를 덮친 이번 폭우는 계절풍(몬순)에 의해 발생했다. 몬순 시기는 해마다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며 이때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현재 인도 아삼주와 네팔 지역은 몬순기 폭우로 200여 명 이상이 숨지고 약 400만 명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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