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요함

by 시원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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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ggychoucair, 출처 Pixabay


어느덧 화창한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왔다. 날씨가 추워진 탓에 모든 생물은 거기에 맞추어 느리게 살고 있다. 인간도 그러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은 몸의 활동성을 제한한다. 그래서 특히 겨울에는 하기 싫은 일들이 넘쳐난다. 게다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다 보니 마음이 불안하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원인은 생각이라는 놈 때문이다. 생각은 불안할 때 넘쳐난다. 무언가 자신에게 위기가 닥쳐온다고 느끼면 해결하려 생각을 한다. 그러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탓에 해결책보다는 문제를 더 크게 만들어버린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마음의 고요함이다.


마음의 고요함은 생각을 자제해야 하는데 생각과 마음이 서로 맞닿아 있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자칫 불안한 생각과 마음이 일치가 일어나면 과거의 일보다 미래의 일에 대해 더 큰 고민을 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의 고요함을 얻을 수 있을까?

작가 에크하르트 톨레는 마음의 고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만이 자신의 존재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그것을 붙잡으려 하지 마세요"

"이해를 해서도 안됩니다"

"마음이 고요 해지만 순간에만 우리는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에 머물며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때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마음의 불안은 과거나 미래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는 과거나 미래의 생각에 지금을 살아간다. 이제 일 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가오고 송년회가 시작될 거다. 하지만 우리의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 과거나 미래에 있을 것이고. 주된 대화는 주식, 부동산, 회사가 될터다. 그래서일까? 언제나 송년회는 겉으로는 일 년의 잘살았던 자신의 위함이지만 현실은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투명함뿐이다.


지금을 살면서 과거나 미래를 떠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못해서다. 우리가 삶을 만족하지 못하는 데는 만족을 너무 크게 잡아서다. 그러다 보니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만족은 목표가 아니다. 만족은 자신이 숨을 쉬고 살아있것처럼 흔한 일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만족은 지금이기에 가능하다. 과거의 만족이 현제에 오면 후회가 되고 미래의 만족은 현실의 불확실성이 된다.


생각의 불안은 지금 이 순간만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이다. 그것이 마음의 고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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