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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트
우리는 자유를 잃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통념 안에서 책임을 다하고,
그것에 맞게 신념을 세웠다.
열심히 사는 것이 최선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 행복이라,
믿고 또 믿고 위로하며,
고단한 삶을 살았다.
그렇게 우리는 자유를 잃었다.
좋아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더이상 생각나지 않을 만큼 누군가를 위해 살았다.
슬픔에 인색하고,
기쁨에 절제하고,
고통에 인내하며,
외로움과 싸워,
이 모든 일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거라,
희생조차 감내하며, 내가 나 이기를 포기했다.
그렇게 우리는 자유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