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 뉴욕 근교 롱아일랜드
여름 뉴욕여행지로 추천할만한 뉴욕 롱아일랜드의 올드 웨스트베리 저택.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은 1906년, 미국 철강 대부호의 아들인 존 핍스(John S. Phipps)가 영국인 약혼녀를 위해 지은 저택이다. 약혼녀가 살던 영국 Battle Abbey의 저택을 본떠 지었으니 그야말로 사랑의 결실인 셈. 1906년에 완공 이래, 핍스 부부와 자녀들은 이곳에서 50년간 생활했으며, 1959년부터는 공원화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200에이커(약 25만 평)의 부지에 다양하게 조성된 정원이 특별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뉴욕에서 45km. 자동차로 한 시간 미만의 거리.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렵다는 단점은 있으나, 저택 부지를 밟는 순간부터 공기가 다르다!
넓은 잔디밭 한쪽 구석에 차를 세우고, 키 큰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정원으로 향한다.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정원이다. 영국식 저택답게 자연미를 살린 Landscape Garden(풍경 정원)은 테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정원 전체가 담으로 둘러싸인
Walled Garden
평일 낮, 방문객은 거의 없이 한적한데, 정원사들은 정원을 더욱 완벽하게 가꾸느라 여념이 없다. 그 손끝에서 탐스러운 꽃들이 피어난다.
4월~11월 사이라면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올드 웨스트베리는 6월~8월 사이에 가야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꽃 피는 정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 정보는 여기를 클릭
운영: 4월~11월 사이 (비수기에는 주말에만 오픈. 화요일 휴관)
주소: 71 Old Westbury Road, Old Westbury, NY
여행에세이
글•사진•여행작가 제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