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어쩌면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
아픔이 없는 인생은 없다는 말처럼,
우리의 삶에는 다양한 아픔이 찾아오곤 합니다.
때로는 엄살을 피울 정도로 잠깐 스쳐가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말도 없이 땅만 바라보게 되는 날도 있는 것처럼요.
아픈 것은 싫지만, 매년 연래행사처럼
저도 이러한 아픔을 종종 마주하곤 하는데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외로웠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 나 홀로인 것 같아 서럽기도 하고
뭐 하나 되는 것 없이 허공을 휘젓는 것 같아
그때마다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곤 하였고,
꽁꽁 싸매었음에도 유난히 추운 밤이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다”
그래서 이 말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나는 너무 아프고 힘든데, 언제까지 버티라고? 하며 말이죠.
그렇지만 매번 반복되는 아픔을 경험하며 다시 깨닫곤 합니다.
결코 잊히지 않을 것 같은 충격도 하루,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
마침내 어느 순간 무뎌진다는 걸 말입니다.
결국 겪어보니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식이 바뀌니
자연스레 아픔도 딱지가 생겨 아물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생긴 상처를 미리 방지할 수는 없는 법,
'어떻게 바라보았냐'가 우리에게는 결국 해결책인 셈이죠.
비가 수많은 수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날, 그 밖에 풍경을 보면
비가 내릴 때 고인 웅덩이는
처음에는 한 방울 한 방울에 흔들리고 파도가 치지만
점차 모이고 모여 더 깊어지고 넓어짐에 평온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
나를 흔들리게 하고 곤란하게 한 대상이
후일 나의 마음이 더 성숙해지게 만들더랍니다.
쓰라린 아픔이 있을 때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여주세요.
지금은 아픈, 이 순간이
내일 나를 성숙하게 할 거라고.
오늘을 통해 나는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다음에는 덜 아플 거라고 말이에요 :)
아파도 괜찮아요.
잘하고 있고, 잘 이겨낼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