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 첫번째 결실
외부장치 교체로 다시 소리를 듣게 된 손민우 군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재단,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사업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 교체 및 언어 재활 치료 교구 개발, 청각 장애 인식 개선 애니메이션 제작 등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행복이 쌓였담' 모자 아이템 1만 개가 판매될 때마다 1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많은 용사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단 2시간 만에 총 20만 개의 아이템이 판매되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20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5명에게 교체를 지원했다.
인공달팽이관 원리인공달팽이관은 귓속에 삽입된 내부 장치와 귀 뒤편에 부착한 외부 장치가 한 세트로 이루어지며 외부장치가 소리를 감지하여 내부장치로 전달해 소리를 듣는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외부장치를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면 소리를 감지할 수 없어 들을 수 없다. 하지만 외부 장치의 가격은 천만 원에 육박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외부 장치가 고장이 나도 추가로 구입하기 힘들어 청각장애 어린이나 청소년이 다시 소리를 잃은 채 살아가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외부 장치의 가격은 천만 원에 육박해, 고장이 나도 추가로 구입하기 힘들어 다시 소리를 잃은 채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지난 6월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받은 손민우 군(가명)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민우 군은 생후 7개월에 난청을 발견해 어린 시절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어려운 언어재활 치료를 꾸준히 잘 받아서 성공적으로 재활이 이루어졌다. 현재 일반고등학교 통합반에서 또래 아이들처럼 운동을 좋아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활발한 고등학생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외부 장치는 다른 전자기기들처럼 습기나 열에 민감하다. 운동을 좋아하는 민우 군은 땀을 흘리며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외부 장치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한 지 10년이 훌쩍 지나면서 기기의 노후화가 상당이 진행된 상황이라 고장이 자주 발생했고, 수리를 해도 얼마 가지 못하고 또 고장 나기가 일쑤였다. 때문에 외부 장치 없이 학교를 가는 날이 많았다.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수업을 듣는 건 민우 군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결국 최근에 더 이상 수리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농구화 디자이너가 꿈은 손민우 군은 현재 고3 수험생이라 외부 장치 교체가 시급했지만 기초생활 수급자인 민우네 가정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 방법을 찾던 민우 군의 어머니가 사랑의 달팽이의 문을 두드렸고 메이플스토리와 인연이 닿았다.
여느 전자기기가 그렇듯 십 년 사이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도 많이 발전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장치는 귀걸이형으로 안경과 마스크와 함께 쓰기 불편했다면 이번에 새로 일체형 외부장치는 귀에 부담이 없어 생활하기 훨씬 편해졌으며,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외부장치를 연동하여 노래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이제 에어팟이 생겼어!
"나도 이제 에어팟이 생겼어!" 민우 군은 아주 기뻐하며 "외부장치를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소리를 듣는 것도 관리도 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입시 준비도 열심히 해서 멋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메이플스토리에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메이플스토리는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삶과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더 많은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외부장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한 후에 반드시 필요한 언어 재활 치료를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재활 치료 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장애 인식 개선을 돕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메이플스토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의 생활을 지원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